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올해 에너지전환 정책의 지속 추진을 위해 중장기 비전 제시 및 촉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이를 위해 정책 범위를 에너지 공급과 수요, 산업 측면으로 확장하고 재생에너지 계통 보강, 전기요금체계 개편, 에너지시설 안전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공급체계 유지를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원전 운영을 위한 원전산업 핵심 생태계 유지 지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먼저 산업부는 올 1분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에너지 공급과 소비, 산업을 아우르는
“원전은 발전량, 비중, 신규 가동 원자로 수 등이 모두 장기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 공급에 있어서 역할은 줄어들고 있고 미래도 불확실하다. 원전이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원자력 정책 관련 독립적인 국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슈나이더(Mycle Schneiderㆍ사진)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해 지난 12월 6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9월 발간한 세계원전산업동향 보고서(World Nuclear Industry Status Report, W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선택한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이 높아질수록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를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는 어쩌면 중대한 도전이 됐다.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25기 원전 내 저장시설용량 13만6076드럼 중 약 8만9457만 드럼이 저장 중이며, 현재대로라면 2019년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2024년 한빛과 고리, 2037년 한울, 2038년 신월성 순으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다.이는 2024년 이후부터는 별도의 저장 시설을 확충하지 못하면 원전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심각
정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 우리나라 에너지전환 정책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추세 속에서 에너지 공급 최적화와 소비구조 혁신을 포괄하는 중·장기적 에너지전환 비전을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우리 에너지전환 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안전하고 깨끗한 국민참여형 에너지시스템 구현’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에너지 정책의 핵심가치인 ‘안정적 에너지 공급’은 지속 추구하되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수급구조’, ‘공존을 담보하는 참여·소통
드디어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전기요금 개편과 수요 관리정책을 통해 에너지 소비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돼 원자력발전과 삭탄화력발전 등 화석연료 의존도는 낮추고 201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5~40%로 높여 관련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권고안’을 공개하자 에너지전문가와 산업계, 그리고 정치권에서 계획의 타당성과 이행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벌써부터 논쟁이 뜨겁다. 지난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
정부가 탈원전 정책 추진과 함께 원전 해체산업 활성화가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관련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11일 공개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원전산업 생태계 개선방안, 원전 기술인력 수급 및 효율적 양성체계, 원전지역 경제 활성화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고리 1호기 해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 폐로가 예정되어 있으나 현재 국내 원전 해체 분야 인력 규모는 약 100여명에 불과한 것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요금 인상, 그리고 장기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한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이 필요하다.”(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가 지난 12일 ‘에너지전환정책, 폭염은 무엇을 남겼나?: 에너지·기후·환경정책의 새로운 관계’를 주제로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조명래),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과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은 이렇게 한 목소리를 냈다.올 여름에는 111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이
우리나라에서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술)이 최초 발행된 것은 1995년이지만 실질적으로 추진된 것은 원전 건설이 한창 진행되던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프랑스, 캐나다와 같이 다양한 국가에서 설비들이 들어와 건설되고 있었다.결국 각 원전마다 서로 다른 국가의 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기술자립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만의 기준을 가질 필요성이 대두됐고, KEPIC은 이러한 필요성에 의
◆원자력업계 에너지전환 흔들기, 도 넘었다=첫 발제자로 나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원전 17조 시장 Vs 재생에너지 298조 시장, 에너지전환 일자리 희망의 견인차’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 효과와 산업 규모가 원자력보다 월등하다는 주장을 폈다.유 연구원은 “에너지전환은 거대한 신산업”이라며 “따라가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과거의 것을 버리지 못하면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에너지전환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재생에너지가 창출한 일자리수가 1000만개를 넘었다. 전 세계 6356GW의 발전
“에너지정책 만큼은 미래 세대를 위해 사상과 정파, 정당을 떠나서 수립돼야 한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데 이어 야당의 텃밭인 TK 원전지역의 애로사항 보듬기에 나섰다.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오전 9시 경주시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물론 학계 및 법률전문가와 월성원전 등 경북 소재 원전 지역주민들로부터 탈원전 정책 및 폭염 대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경청회에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
“에너지프렌즈 국민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이 하나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다변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에너지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프렌즈 국민기자단’ 상반기 성과보고대회가 열렸다.국민기자단은 에너지에 관한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서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된 응모절차에 응모한 지원자 중 거주 지역, 활동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이 진행됐다.이에 국내는 물론 세계 7개국 12명의 해외 유학생 및 대학생, 직장인 등 40명(▲수
◆원전블랙박스와 모바일원격감시제어실=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설계 결함과 인적오류로 야기된 이전의 원전사고와는 달리 자연현상에 의해 야기된 사고로, 조기에 수습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발전소 내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진 및 해일로 인해 발전소가 침수되었고, 발전소 외부에서 공급되는 전원뿐만 아니라 발전소 내에 있는 비상발전기 마저 침수로 동작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계측제어계통은 소내 및 소외의 모든 전원이 차단됨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했고 필수안전변수에 대한 감시뿐만 아니라 밸브, 펌프 등 주요기기의
“과연 인공지능이 40여년 축적된 원자력발전의 운영 데이터를 학습하면 자율주행차 테슬라처럼 원자력발전소도 운전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운영이 가능할까?”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한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향한 사람들의 꿈은 SF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1980년대에 방영된 미국드라마 ‘전격Z작전’에서는 주인공이 명령을 내리면 명령 대로 행동하거나 알아서 필요한 움직임을 보이는 자동차 '키트(KITT)'가 등장한다. 또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그간 저성장, 불평등, 지속가능성 등 경제 위기 문제를 다루어온 다보스포럼에서 과학 기술 분야가 의제로 꼽힌 것은 포럼 창립 이래 최초였다.4차 산업혁명의 주창자이자 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자신의 책 「4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라돈침대’ 사태는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제품 24종에서 방사선 피폭량이 기준치를 최대 9.3배 초과했다는 원자력안전위원의 발표 이후 사용자들이 집단피해 소송에 나서고 소비자들의 불신감은 공포에 맞닿아 있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단순히 침대업체만의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음이온 공기청정기와 드라이기 등 가전제품과 팔찌, 옷(속옷), 벽지, 마스크팩에서 여성용품까지 국내 음이온 제품의 90%는 라돈을 내뿜는 모나자이트를 쓰고 있지만 각종 제품인증을 위한 검사에서도 방사능은 빠져있으며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선언한 탈(脫)원전과 에너지전환 정책이 ‘2030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수정과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통해 큰 방향성과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두 계획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부진하며, 정치권과 여론의 관심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이들 계획에는 이미 쟁점이 되고 있는 탈원전·탈석탄 계획 등 전력계획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요 전망과 수요관리 계획, 에너지 믹스와 지역분권화, 향후 에너지 체제의 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이 숨어 있다
원전 기자재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특성으로 하는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이에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을 위한 자재 적기조달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라는 방침으로 R&D 지원부터 자금지원, 인력지원, 교육지원, 경영지원 및 판로지원까지 전 방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원전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특히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돼온 한수원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윈-윈(Win-win) 협력모델’ 가운데 협력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사업이다. 중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적 평가가 40%에 달하며, 부정적 평가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특히 원자력발전 감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불필요하다’고 답한 15%보다 4배 차이로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정부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현황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이번 조사는 에너지전환정책 국민 만족도 조사와 함께 세부정책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향후 에너지전환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
“원전 수출은 단순한 플랜트 수출이 아니다. 외교적, 정치적으로 국가위상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최대 규모의 단일공사 플랜트수출이다. 문재인 정부는 가장 많은 국민적 논란, 이해 충돌과 엄청난 갈등을 초래한 에너지전환 정책은 반드시 그 돌파구를 찾는 전환점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현재 23개국에서 3000조 규모의 162기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 원전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이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4년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일반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난대비 역량을 점검해보는 범국가적인 재난대응훈련이다.올해는 30개 중앙부처, 245개 지방자치단체(제주?서귀포 포함), 359개 공공기관ㆍ단체 등 총 634개 기관과 국민들의 참여하에 총 1072회의 훈련 (현장훈련 총 548회, 토론훈련 총 524회)이 실시될 예정이다.행안부에 따르면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