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헌법 제127조2항에 기초한 법률로서 국가표준기본법과 산업표준화법이 제정돼 있다. 이러한 법적 근거 하에 국가표준과 단체표준이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전력산업기술기술,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은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 및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조, 시공, 운전, 시험 및 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 단체표준이다.우리나라에서 KEPIC이 추진된 것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한창 진행되던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프
신고리 5·6호기 운명을 가를 공론화위원회가 24일 정식 출범한 가운데 ‘공론화위원장 및 위원’과 ‘시민배심원단’ 구성에 원전산업계의 이목이 집중 쏠리고 있다.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장과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 인선을 발표했지만 벌써부터 진보성향의 김지형 위원장과 에너지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위원 구성으로 벌써부터 말들이 많다.공론화 위원회는 정식 출범하는 이날부터 3개월 동안 가동하고 난 후, 시민배심원단의 판결에 따라 오는 10월 21일 신고리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2016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450기 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전 중이며, 총 발전용량은 약 392GWe이고 건설 중인 원전이 60기, 향후 건설 계획 중인 원전이 167기이다. 이처럼 세계 각국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책으로 원자력산업을 육성·추진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국제구기의 다양한 에너지 미래예측에 따르면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책으로 현재는 물론 향후 단․중기적으로도 원자력에 의존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이에
“속전속결의 탈원전 정책 추진은 초헌법적인 제왕적 조치이다.” vs “원전산업을 지키려는 그들의 필사적인 저항은 이익 축소를 우려해서 벌이는 비정상적인 행태이다.”새 정부의 탈원전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연일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정부 계획은 원자력과 석탄 화력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전력 부족분은 LNG와 신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계획이다.그러나 2016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력공급의 39.3%는 석탄이, 30.7%는 원자력이 담당했으며, LNG 발전은 18.8%,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7%이다.
“원전 신규 건설계획 백지화 등 탈원전 로드맵 수립을 통해 ‘원전사고 걱정 없는 나라’를 실현하겠다.”문재인 정부의 원전제로 시대를 향한 '탈(脫)원전 마이웨이'가 시작됐다. 지난 19일 문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설계도이자 향후 정책집행의 로드맵 역할을 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했다.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축을 최우선으로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탈원전 로드맵 수립을 통해 단계적으로 원전제로 시대로
세계 원전 수출 시장의 70% 이상을 주름잡고 있는 원전 강국 러시아. 현재 세계 원전시장은 러시아를 필두로 자금이 풍부한 중국, 프랑스, 일본이 물량공세로 바싹 뒤따르면서 치열한 수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2009년 UAE 원전과 요르단 연구용 원전 수출로 기지개를 피던 상황에서 문재인 새정부가 ‘원전 제로’ 정책을 선포하면서 뜻하지 않은 빙하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대한민국 원전 모태인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문재인 새 정부가 탈핵선언을 하던 지난 1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원자력전(ATOME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잠재적 재해를 평가하는 기술을 안전해석(Safety Analysis)이라고 한다. 즉 정상운전, 예상운전과도상태, 사고조건과 사고 후의 상태 등 원전의 모든 상태에 대한 대처능력을 해석하는 것으로 설계기준사고(DBA)와 이를 초과하는 중대사고(SA)를 포함한다.지금까지 원자력은 발전소의 계통ㆍ기기 및 구조물의 설계기준사고(DBA, Design Basis Accident)를 가정하고 이에 대한 모든 대비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안전이 보장된다고 가정했다.실제로 원자력산업 초기에는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심
“원자력발전소를 역사상 처음으로 건설해 1호기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의 도정에서 이룩한 하나의 기념탑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원자력시대로 접어들었고 과학기술의 커다란 전환점을 이룩하게 됐다.”1978년 7월 20일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준공식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 21번째, 동아시아에서 2번째로 원자력발전국 대열에 합류한 감격스러움을 이 같이 언급했다.그렇게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000kW급)는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
“600~1300MW의 원전을 가동하려면 계획단계에서 사업 수행까지 약 6000~7000명 정도의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IAEA가 원자력 인적자원개발 편람에서도 밝혔듯이 원자력 인력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전공학과의 수가 타 학문분야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단기간에 배출 인력의 양적 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기초지식 습득이 어려워 진입장벽도 높은 게 사실이다.이에 대학교 등 교육주체의 의지만으로는 인력양성에 한계가 있으며, 정부기관을 포함해 발전사업자, 설계사, 시공사, 제조사, 연구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골고루 양성할 필요가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자세로 원전기자재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을 위해 한수원은 동반자로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원전 기자재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특성으로 하는 중소기업형 산업이다. 이에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을 위한 자재 적기조달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빼놓을 수 없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방침으로 R&D지원부터 자금지원, 인력지원, 교육지원, 경영지원 및 판로지원까지 전 방위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원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특히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무효소송은 한수원의 영업비밀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소송이었다. 자기들만의 허가 방식으로 연장 계획을 인증했기에 한수원의 패소는 당연한 결과였다"정남순 변호사(환경법률센터 부소장)는 지난 18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환경법률센터가 주최한 환경법제포럼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영업비밀과 그것을 감싸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행태, 미흡한 자료제출까지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었던 소송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원전수명연장 관련 분쟁을 통해 본 원전정책'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원전 전(全)주기를 아우르는 ‘한국발(發) 원자력기술’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체코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러시아,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신형원자로(PWR) APR1400과 유럽의 신규 규제요건을 반영한 EU-APR™(유럽형 한국원전) 노형 인증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원전규제의 철학이 확고한 것'으로 유명한 유럽 원전 운영국가들은 대부분 유럽사업자요건(EUR, European Utility
“가속기 과학은 물리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제어계측 등을 망라한 종합 과학기술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은 국내 주요한 가속기 연구 거점 인프라로서 향후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RAON’을 위한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차세대 가속기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중이온가속기(Heavy Ion Accelerator)는 수소에서 우라늄까지 여러 이온과 불안정한 핵종을 높은 에너지로 가속해 주는 장치이다. 중이온이란 수소, 헬륨보다 무거운 지구상 모든 원소 이온을 말하며, 가속기는 입자나 이
에너지 패러다임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그리고 환경과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에너지의 세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선진국의 경우 원전 성장이 역성장하는 추세이다.이처럼 세계의 에너지 정책은 경제성에서 에너지안보를 거쳐 사회적 가치인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쪽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 중인 가운데,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 대선주자들의 공통된 에너지정책 키워드는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이다.“원자력을 중단하고 탈원전
[원자력신문] 생존을 위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전 세계는 ‘소리없는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화석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불러왔다. 또 원자력에너지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해가 거듭할수록 원자력발전소 증설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에너지 자원 확보에 대한 분쟁과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최적의 대체에너지로 ‘핵융합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핵융합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1억℃ 이상
“우리나라의 경우 UAE에 47조원 규모의 원전 수주를 따낸 이후 원전 관련 수출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원자력기술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인데, 6년 전에 수주를 따낸 것을 제외하고 단 한 건의 추가 수주도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세계경제가 침체된 현재 수출경제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 산업분야가 아닌 새로운 수출활로를 여는 것이고 우리 팀은 그 대안이 원전 수출이다.”원자력 글로벌 챌린지는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일 것이다. 대학수업에서 불가능한 창의적이고 독특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원자력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먹은 그 순간부터 실제 탐방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탐방 주제와 국가 선정과 같은 기본적인 단계부터 국내 기관 방문과 해외 기관 컨택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외로 탐방을 가기까지, 탐방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고준위 방폐장 입지 선정 사안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원자력 시설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 있을 정도로 해결이 시급한 국가적 이슈다.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하는 비선호시설이기 때문에 입지 지역 주민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어 사회적으로 해결하
“안전은 국가의 경쟁력이고 그 시대에 맞는 타임과 스피드(Tims&Speed)를 따라가야겠지만 원자력안전을 위한 똑똑한 규제는 결코 유행(트렌드)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 즉 명확하고 일관된 원자력안전법과 기술규제만이 원자력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국내 원자력 안전규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성게용) 주관 하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원장 손재영)과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사장 오성헌)이 진행하는 ‘2017 원자력안
[원자력신문]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여진이 약 600여 차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가 연일 화제이다. 그러나 국내 원자력산업계의 맏형인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는 국제산업전시회 개최 장소가 불법용도 사용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1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관섭‧現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32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병행해 개최 예정인 ‘2017 국제원자력산업전’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자연재해’에서 출발해 ‘인재’라는 대형사고로 발전한 인류역사에서 뼈아픈 참사로 기록하고 있다.지금껏 많은 언론에서 다뤄졌듯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은 핵분열에 의한 폭발이 아니다. 지진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이어지는 지진해일로 원자로 비상노심냉각 기능이 상실되면서 원자로에 냉각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으며, 냉각재 수위가 낮아지면서 연료봉이 노출되어 온도가 상승하였으며 고온에서 연료봉 피복재가 산화함으로써 수소가 발생했다.이때 발생한 수소는 원자로에서 격납용기 내부로 배출되어 모이는데, 격납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