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치료제로 승인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동식물의 유전자에서 손상된 DNA를 잘라내고 정상 DNA로 교체해 질병을 억제하는 도구이다. 유전자 가위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RNA와 표적부위를 인식하고 잘라내는 효소단백질로 구성돼 체내에서 움직인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동위원소 지르코늄-89(Zr-89)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영상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첨단방사선연구소 가속기동위원소연구실 박정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정범진)가 21대 국회에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원자력학회는 “21대 국회는 여야가 각각 2022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을 발의하고 지난 11차례의 법안소위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이 해소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위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특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 인사 2명이 법안을 발의하고도 제정에 반대하는 자기 부정의 상황은 애초 법안의 발의가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의 제정을 반대하기 위한 ‘알박기 발의’가 아니었나”라며 비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이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와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첨단방사선연구소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다기능 유연소자 분야 공동연구센터(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InFusion Center, 이하 UTD InFusion 센터), 미국 광소자 전문기업 머스탱 옵틱스(Mustang Optics)와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확보 및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
국내 연구진이 100나노미터(nm) 파장 이하의 에너지 신호에도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해, 국내외 학계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물질은 작은 에너지 변화에도 쉽게 반응해 가시광선, 자외선 등 파장 형태를 가지는 모든 에너지의 변화를 반짝이는 빛으로 나타낼 수 있다. 방사선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부 장종대 박사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김태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하여 저준위 에너지 감응형 복합구조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폴리에틸렌옥
올해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모니터링을 위해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된다.정부는 올해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열린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주에 올해 첫 현지 파견 활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또 이번 파견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이 원전 시설과 IAEA 현장사무소를 방문을 통해, 일본과 IAEA 측과 4차 방류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정부는 올해 과학기술 R&D에 총 5조 8577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 주력기술(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기술 등 기술패권 경쟁 전략기술을 강화하고, 우주, 원자력 등 거대과학 분야에서 민간의 기술혁신 촉진 R&D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5조 8577억 원을 투자하는 ‘2024년도 연구개발(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올해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수립한 것으로, 과학기술 분
한국방사능분석협회는 2019년 12월 창립총회를 걸쳐 2020년 11월 경북도 설립인가, 2023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업무 이관 시작으로 설립됐다.우리나라의 방사능 분석업무 및 원전해체 산업의 방사능 분석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한국방사능분석협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특히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문제로 한국방사능분석협회의 역할과 중요성은 그 어느때 보다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한국방사능분석협회는 중저준위 폐기물과 고준위폐기물 특별법 제정을 위해 산·학·연·관 가교역할은 물론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방사능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김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지역 내 다양한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해 ‘민·관·공 협업형 민간 일자리 사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국전력기술은 18일, 김천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지역 소재 15개 기업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공 협업형 민간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이날 개최된 워크샵은 한국전력기술과 김천상공회의소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지역 내 다양한 인재 양성을 통한
(사)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 이하 협회)는 ‘방사선기술 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사업 참여 4개 대학 대학원생(석/박사급)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과제인 이번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방사선기술 전문인력 양성기반 구축·운영, 방사선 특성화 교육 설계·운영, 취업연계 확대 및 성과확산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4개 대학(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조선대학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단조 및 원자력 생산설비공장을 방문해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인 경남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반다르 장관을 비롯해 사우디 산업개발펀드(SIDF) 술탄 알사우드(Sultan Alsaud) CEO, 사우디 수출입은행 사아드 알칼브(Saad Alkhalb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1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3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수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와 녹색금융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시행한 정부주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900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녹색채
HD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조기 정착에 발 벗고 나서 협력사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8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160여개 사외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연동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도급대금 연동제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 할 경우 이를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난 10월 시행에 들어갔다.HD현대중공업은 일찌감치 지난해 6월 하도급대금 연동제 TF를 조직해 연동제 요건, 절차 등에 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 파워(Nusantara Power, 이하 PLN NP)와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한수원은 1일(현지시간)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열리고 있는 UAE 두바이 COP28 행사장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 파워(PLN NP)와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경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gency, 이하 NDA)과 Cumbria(컴브리아, 잉글랜드州)에 위치한 NDA 본사에서 공단 조성돈 이사장, NDA David Peattie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폐물관리 분야 지속적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영국 내 원자력시설 해체 및 방폐물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산하 기관인 NDA는 현재 영국 전역의 17개 부지 내 원자력시설 해체와 환경 복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IAEA 원전 관리 관련 국제 네트워크(LMNPP Network) 회원국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계속운전을 위한 원전 관리방안, 국가별 계속운전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국제포럼 행사가 열려, 국내외 원자력 관계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1일부터 24일까지 IAEA 원전 관리 관련 국제 네트워크(LMNPP Network) 회원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계속운전을 위한 원전 관리방안, 국가별 계속운전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국제포럼 행사를 진행했다.IAEA LMNPP Netwo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2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공사 현장에서 전력기술(주) 김용수 전력기술연구원장, 한전KPS(주) 김석곤 종합기술원장, ㈜모큐라텍 박호영 대표, DL이앤씨(주) 여성찬 주택사업본부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크부하 저감을 위한 500kW급 재사용 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실증 설비 구축’ 준공식을 거행했다. ‘피크부하 저감용 ESS’는 사용량이 적어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의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은 주간 최대부하 시간대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사
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는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가 ‘고준위방폐물관리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으로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서명서를 통해 “일부 정치세력은 아직도 탈원전을 금과옥조로 떠받들고 원전산업의 뿌리를 자르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건설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안전 때문인가? 그렇다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때문에 안전이 위협받았다는 사례를 단 하나라도 제시하라”며 고준위방폐물관리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핵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최혜경·윤민주 박사팀이 자연계에 없는 ‘메타물질’을 활용해 열전발전 소자의 신축성과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전기계로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힘을 가해 물질을 가로 방향으로 늘리면 세로 방향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고무공을 누르면 옆으로 납작하게 퍼지고, 고무줄을 당기면 팽팽하게 늘어나는 것과 같다. 이렇게 힘을 받은 수직방향으로 압축·팽창하는 비율을 ‘푸아송비(Poisson's ratio)’라고 한다. 반대로 메타물질은 자연계
두산에너빌리티는 분당두산타워에서 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 한수원 이승철 품질기술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을 비롯해 공공/민자 발전, 화공 플랜트 및 제조 산업, 유틸리티/IT, 대학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DX Forum 2023’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DX Forum’은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포럼에선 △초거대 AI가 가져올 디지털 UX의 미래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연구로 핵연료가 수출을 위한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돌입해, 성능 검증에 성공하며 국산 연구로 핵연료의 해외 수출 길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벨기에원자력연구소(이하 ‘SCK CEN’)와 국제공동연구로 수행 중인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 성능검증 2단계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란 핵비확산을 위해 개발한 3세대 핵연료로서, 높은 우라늄 밀도(5.3 gU/cm3)를 가지며 고출력·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