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신문 특별기획=KEPIC, 이 기업에 주목하라]
원전 용접재료-단조품 제조 및 배관반 공장조립 가능해
김해공장 확장이전…한수원-현대건설-한전KPS 등 공급

1982년 고월특수강으로 출발한 주식회사 코웰(대표이사 성창원)은 2014년 10월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접재료 및 와이어 제조 전문업체인 코웰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화학, 기계 등 산업분야 전반에 공급하고 있으며, 10년 전 자동차 분야의 투자를 통해 ISO:TS16949 및 현대, 기아자동차의 SQ인증을 획득하는 등 자동차 가변밸브를 생산해 현재는 국내 자동차시장을 넘어 르노, 닛산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성창원(사진) 대표이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춤했던 세계 원자력산업계가 기후변화의 대안으로 원자력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을 위시한 신흥개도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원전 선진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잇따라 밝히면서 원자력산업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이에 코웰 임직원은 30년간 축적 된 용접재료 및 와이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국내 전력산업기술 표준인 KEPIC MN(원자력기계) 및 ASME NPT(조립설치업자), NS, NA 인증을 취득해 한국수력원자력, 현대건설, 한전KPS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접재료 제조 및 공급, 단조품 및 관제품의 제조, 배관반조립품의 제작 및 품목의 공장조립이 가능한 코웰은 최근 원자력사업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김해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코웰의 원자력플랜트 전용 김해공장 전경
아울러 ▲RT Room(8Mx3Mx2.5M) ▲파이프 수압시험 설비(길이=6M, Size=30”) ▲CNC 및 전조기 등을 추가해 원자력분야 재료공급에 대응하고 있으며, 품질확보를 위한 ▲화학 ▲인장 ▲밴드 ▲경도 ▲델타페라이트 측정기 ▲PMI 등을 보유한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성 대표는 “코웰은 원자력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오래 시간을 준비해 왔다. 최초 용접재료 공급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원자력 품질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완했으며, 현장 지입자재(현대건설) 공급업체 발굴 및 등록 그리고 한수원 Q등급 유자격공급자 등록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실 전력업계 종사자라면 KEPIC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는 열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나 이번 KEPIC 인증 심사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에 대해 성 대표는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얻은 성과라는 것”라며 “자기 일이 끝났다고 먼저 가지 않고 늦은 밤까지 타부서 직원의 업무를 자기 일처럼 협조하면서 함께하는 직원들이 있었기에 힘든 KEPIC 인증을 취득 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불거진 원전스캔들로 국내 원자력 및 전력설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웰은 그들만의 품질강화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품질인력의 지속적인 교육을 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원자력 품질 인원의 지속적인 교육 및 관리를 위한 원전 품질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 2회에 걸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ERP System을 통한 품질관리를 구축하고 있는데, 현대건설과 SK건설 등에서 코웰의 ‘ERP System’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성 대표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간의 소통”이라며 “프로젝트(Project)별로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세스(Process)를 갖추고 있어 지속적으로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건설 원전뿐만 아니라 가동 중인 원전의 계획예방정비(Overhual) 분야에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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