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36년간 과학자로 근무한 우종섭 위촉연구원이 수필집 <마음속에 머문 생각>을 발간해 화제다.

우 연구원은 1976년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기초과학 연구, 원자로 재료 개발 연구 등에 활용되는 연구용 원자로의 설계와 운영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연구와 실험에만 몰두하는 과학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상속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과 생각을 남다른 글과 그림 실력을 통해 풀어냈다. 200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을 수상할만큼 뛰어난 서예 실력과 문인화, 수채화 등 다양한 그림 실력이 책장에 묻어난다.

수필집 <마음속에 머문 생각>은 ‘마음에 잠긴 생각들’, ‘돌아보는 삶의 독백’, ‘산길을 걸으며’ 등 세 마당으로 꾸며져 있으며, 일상속의 단상과 자연을 바라보며 느낀 감상을 수필과 서예, 스케치로 그리고 있다.

저자인 우종섭 연구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수필을 쓰고 예술 활동을 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 세상을 바라보며 느낀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는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중 출판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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