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삼소섬’ 울릉도를 탄소 Zero, 세계 최초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 22일 경상북도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조성사업’의 착공식을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시호 한국전력 부사장, LG CNS 부사장 등 관련 참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린 공설운동장은 1단계 사업의 태양광발전시설 구축 장소이며, 태양광 발전시설(1MW)은 공설운동장 등 공공기관 건축물및 저동지역 해안도로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탄소 Zero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390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디젤발전을 축소하고 ▲수력 ▲풍력 ▲태양광 ▲ESS 설치를 통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한 ▲지열발전 ▲연료전지 ▲ESS 설비 추가로 디젤발전을 Zero화 하고 전기차와 전기어선 등을 보급함으로써 경제성과 현실성, 주민수용성을 고려한 세계 최초의 100% 탄소 ZERO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2016년에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디자인울릉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태하 지열온천타운, 저동 신재생 마이크로 견학 단지, 나리분지 글램핑장, 풍력 바람의 언덕 트레이킹 코스 조성 등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친환경에너지이미지를 부각시킨 에너지 관광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국내외 에너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섬의 성공모델로 관련 산업분야의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 확보, 운영실적 보유로 해외 진출이 기대되며, 울릉도를 세계적 스마트그리드의 플랫폼화하여 에너지기술관광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울릉도를 환경오염이 없는 탄소 Zero 녹색섬으로 구축, 에너지관광 프로젝트 발굴하여 울릉도 관광객이 40만에서 10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적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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