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 등 나주에 중소기업 총 77개사로 확대, 4261억 투자·3037명 고용

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에 20개 기업을 추가 유치하는 등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전KDN, 광주시, 전남도가 참석한 가운데 총 2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로써 에너지밸리 유치기업은 총 77개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20개 기업은 세방전지ㆍ일진전기ㆍLG CNS 등 대기업 3곳, 한국알프스ㆍGE코리아 등 외국계 2곳, 대호전기ㆍ동일이앤티ㆍ맥스컴ㆍ바이텍정보통신ㆍ위지트ㆍ선강에스지ㆍ에버트러스트시스템ㆍ에스지에이솔루션즈ㆍ영현정보통신ㆍ우암코퍼레이션ㆍ제나드시스템ㆍ제이앤티씨 등 중소기업 12곳, 글루잭테크ㆍISB정보통신 등 창업기업 2곳, 연구소기업인 에너지플래닛 등이다.

협약을 체결한 20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1785억원에 달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은 659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방전지는 현재까지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을 투자해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2차전지를 제조하기로 했다. 일진전기는 총 150억원을 투자해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전력ICT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개 기업 중 14개 기업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77개 기업유치 결실은 지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기업 CEO의 기업가 정신의 결과”라면서,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활성화 기반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함께 수익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16년 100개, 2020년까지 50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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