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ㆍ병원 비롯 다중이용시설 공기조화 부품 품질성능 관리
강선행 이사장 “안전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 향상에 기여할 터”

현대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증가, 자동차의 보급 등으로 인해 천식, 아토피, 에볼라, 사스, 메르스 바이러스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와 같은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방사성물질의 확산으로 공기 중 피폭 가능성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시설의 공기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일반 주거시설 등의 실내 공기 질이 매우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므로 실내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염된 공기를 처리하거나 쾌적하게 만드는 장치 즉 공기 정화기, 공기 조화기 특히 에어필터 등 공기조화관련 부품의 품질성능 향상 및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정보의 부족 및 관련기술의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

이에 재단법인 한국공기안전원(KOASI, KOREA AIR SAFETY INSTITUTE)은 지난 7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고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 관련기기와 부품의 품질인증, 교육 및 훈련 등을 실시하여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공식 출범했다.

강선행 한국공기안전원 이사장은 “한국공기안전원에서는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 관련 제품과 공기질 관리시설에 대해서 국민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검사 및 시험기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을 인증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이사장은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공기안전설비의 공기안전성 향상과 제품 생산업체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 및 훈련 등을 실시하고 공기조화 및 공기처리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공기질관리시설, 공기안전시설, 화생방 대피시설 등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공기안전원은 공기 및 가스처리 제품의 표준화 및 국제화를 도모하고 국내외의 신기술의 적용, 새로운 제작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주도해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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