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존 프레스타(John Presta) 캐나다 더럼 지자체 환경국장
온타리오 호수 원전 주변 취수…안전관리로 음용률 20% 증가

▲ 사진출처=부산시 <부산이야기>
세계 최대 규모의 달링톤원전과 피커링원전이 있는 온타리오호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캐나다 더럼 지자체의 존 프레스타(John Prestaㆍ사진) 환경국장이 부산을 찾았다. 그는 더럼처럼 원전 주변에서 원수를 취수해 수돗물을 만드는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그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존 국장은 “부산의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최신 정수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특히 역삼투압 방식을 도입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캐나다에서는 원수가 바닷물이 아니고 수질도 깨끗해서 그렇게까지 최신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 더럼에서는 전통적인 기법을 정수처리시설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지역 주민들의 방사능 관련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높은 현상에 대해서 그는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결과와 인증을 많이 받은 걸로 안다. 그래서 안전한 물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최신 기술을 이용해 생산해 내는 만큼 안전한 고품질 물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해수담수화시설 물과 현재 (부산시민이)먹고 있는 낙동강 원수 물 중 선택하라고 하면 해수담수화 물을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존 국장은 “많은 실험과 인증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며, 내 가족들한테 무조건 (마시라고)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에는 식수로 적합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은데 이렇게 높은 품질의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들은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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