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업무지원처에 근무하고 있는 배동철(사진) 주임이 ‘2016년 제9회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 건축 CAD 부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프랑스 보드로에서 35개국 510명의 선수가 참가해 48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39개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대회 6연패, 7번째 종합우승을 이뤘다.

배동철 주임은 1995년 신장이식을 받은 장애 5급으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과 건축 CAD 학습에 힘써 왔다. 2013년 강원도 지방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며 기능올림픽을 준비했다.

한수원도 배 주임에게 훈련장비를 제공하고, 장애인고용공단의 합동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을 지원을 해 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일곱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지금의 열정과 꿈을 살려 능력 중심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부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2500만원, 1700만원 상당의 훈·포장 수여하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준다. 직업기능직종 입상자(1~3위)에게는 입상 차기년도부터 20년간 기능장려금 지급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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