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선량방사선 면역세포활성에 의한 생체보호효과 연구’…5월 World Biomedical Frontiers에 게재

남선영(사진)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저선량연구팀장(박사)의 연구논문이 해외 전문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방사선보건원(원장 김소연)에 따르면 남 박사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Cell Biology』에 ‘저선량방사선 면역세포활성에 의한 생체보호효과 연구’를 개재한 바 있으며, 이는 2016년 5월 World Biomedical Frontiers 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World Biomedical Frontiers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매월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되는 논문 중에서 생명과학분야의 최신 정보 및 획기적인 발견으로 여겨지는 논문을 선정해 게재하는 학술지이다.

남선영 박사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사람의 정상 폐섬유아세포에서 낮은 선량률의 저선량방사선이 정상세포에서의 방어반응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세포기전을 규명해 국제저명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또 후속 연구로써 저선량방사선의 약한 자극이 정상면역세포의 세포 활성을 증진시켜 이후 세포손상을 줄만한 자극에 대해 오히려 생체보호효과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결과이며, 이와 관련된 면역세포 내 주요기전을 밝힌 것이다.

남선영 박사는 “저선량방사선에 의한 약한 자극이 흥미롭게도 정상면역세포에서 ERK라는 유전자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세포보호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생체방어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며 “향후 동물실험을 통해 개체 수준의 현상 및 기전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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