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규제기준 변화 적응 대책도 지속적 수립해야”
상태바
“ICT와 규제기준 변화 적응 대책도 지속적 수립해야”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6.07.2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특집 인터뷰=김만우 한국전력기술 계측제어기술그룹 부장]
품질절차 따라 철저한 설계형상관리, 기기검증 수행해야

“저는 이번 유공자 포상 의미를 개인적으로 크게 두가지로 생각합니다. 우선 공적으로는, 현재 MMIS는 세계 최초 대규모 통합시험을 수행한 후 현장에 납품 및 설치작업이 완료되어 현장적응을 위한 시운전을 수행하고 있고, 따라서 현장적용 시 야기될 수 있는 외부 기기와 연계문제 발생 시 문제해결을 위한 신속한 지원 요청 차원으로 유공자 포상을 제게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기술에 의존해오던 원전 MMIS의 국산화에 원전 I&C 엔지니어로서 기여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낌. 요소기술에 집중되었던 개발단계 결과물을 대규모 통합시스템인 APR1400 건설원전 MMIS에 최초 적용설계를 하면서 주말을 막론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약 9년간 고생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 갑니다.”

김만우 한국전력기술 계측제어기술그룹 부장은 이번 유공자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국산화 MMIS의 해외수출 경쟁력 확보차원의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안하고 해외 유수 경쟁업체들의 기술동향 등을 파악하여 국산화 MMIS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통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만우 부장은 국산화 MMIS와 첫 인연은 KNICS사업단 3단계로부터 시작되어 김국헌 단장님과 사업단 일행이 전력기술을 방문하여 KNICS 2단계 진행현황과 3단계 계획을 설명하고 국산화 MMIS 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김만우 부장 부서에서는 KNICS 결과물은 초도 개발품으로 입증기술 요건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합성능검증설비 구축을 통한 실증운전이력 축적을 제안 당시 실무자로 통합성능검증설비 과제제안서 작성과 설계업무를 수행했다.

2007년 6월, 신고리 3ㆍ4 MMIS 계통설계를 수행하던 중 직상위자로부터 원전핵심기자재 국산화추진단의 국산화 MMIS 예비기술성 평가과제를 수행하라는 지시를 받고 본격적으로 MMIS 계통별 예비기술적합성 평가실무를 수행했다고 김만우 부장은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기(A/E) 주도의 MMIS 통합조정팀(일명 ‘계통팀’)을 구성하여 설계 및 제작 문제점에 대한 후속조치 및 대책을 관리하고, 선행호기의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재발방지를 위해 대책을 수립했으며, 사업추진 중 발생되는 추가 기술적 현안사항들을 관리하고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김만우 팀장은 주로 기술실무회의 주관 및 기술적 현안사항 해결 및 조율 등의 간사업무를 수행하고, 또한 두산중 주관의 해외 MMIS 전문가 및 IAEA 전문가 기술자문 시 계통기술 지원 및 기술자문 의견에 따른 설계변경 업무를 맡았다.

2007년 원전핵심기자재 국산화추진단의 MMIS-BOP계통 예비기술성평가 과제 수행 시, 한기A/E는 예비기술규격서를 두산중에 제공하고 예비공급제의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의서분량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다고 김 부장은 밝혔다.

그런데 두산중이 제출한 제의서는 예상과 달리 중간 크기 바인드 60% 정도 채워 모든 계통별 기술요건을 만족한다는 내용의 요약본 형태로 제출된 것을 확인하고 어떻게 평가할 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에 빠졌고, 당시 분야책임자 주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크게 두 의견으로 나뉘어 졌는데, 계통팀을 중심으로 보조기기 평가와 동일하게 설계관리절차서에 따라 평가하자는 의견과 MMIS팀 중심으로 국산화 MMIS는 초도품으로 안전성, 신뢰성, 인허가성 등을 기술규격서 설계요건의 기술성을 상세하게 평가되어야 된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MMIS팀에 속하여 상세 기술성 평가 없이는 기술성뿐만 아니라 사업적합성까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상세평가가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결과, 장시간 토론 끝에 MMIS팀에서 의견에 따라 상세 기술성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MMIS팀 주관으로 첫 번째로 제출된 두산중 예비공급제의서를 거절하고 재제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기술규격서의 상세 기술요건을 바탕으로 평가질의를 통하여 239건 이상의 주요 예비기술성평가 항목을 도출하고 항목별 상세 기술성평가가 시작됐다고 그 당시 어려움을 술회했다.

“국산화 MMIS는 규제기준 및 기술요건을 만족하나 대규모의 통합시스템으로는 처음 적용하므로 현장 기기들과의 연계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설계변경을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설계형상관리, 기기검증 및 기능시험을 수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규제기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수립되어야 된다”고 김 팀장은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