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연료, 노심예측 원천기술 확보…“국제경쟁력 수출기반 구축”

세계 3번째로 고유 원전 운전지원시스템(OASIS, Operational core Analysis and SImulation System)를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에 따르면 OASIS는 원자로의 운전 상태를 감시 및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2013년부터 3년간 국가전략과제로 추진된 ‘수출형 노심보호계통 및 노심감시계통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외국 선진사의 기술보다 예측 정확도가 향상된 신기술이 적용되어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와 더불어 국제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 것.

OASIS를 활용하면 운전원이 어떠한 운전조건에서도 원자로의 상태를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원자로 정지 시에는 정확한 안전성 확보 조치를 쉽게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력복귀와 같은 원자로 출력 변동 시 사전에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여 최적 운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발전소 안전성 강화와 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전연료는 올해 하반기부터 원전에서 실증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12개 한국표준형원전에서 활용될 경우 발전소 이용률 향상과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ASIS는 고유 노심설계코드 체계인 ASTRA, AsCORE, THALES 등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미국 웨스팅하우스(BEACON, 50여개 발전소에서 활용 중)와 프랑스 아레바(ARGOS, 2013년 NRC 인허가 획득) 등 해외 선진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된 고유 운전지원시스템이다.

한편 운전지원시스템(OASIS, Operational core Analysis and SImulation System)은 발전소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전되도록 지원하는 S/W로, 정상운전 중 노심의 출력분포 등 운전상태를 설계값과 비교하여 안전여유도와 함께 운전원이 노심의 운전상태를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원자로 정지 시 안전성 확보조치를 신속하게 하도록 도와주며 출력복귀와 같은 원자로 운전 시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노심의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