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UK 런던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6 Conference’
플랜트ㆍ건축 등 인프라 각 분야별 솔루션 적용 프로젝트 공유

에너지, 건축, 엔지니어링 등 전 세계 인프라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 모여 다양한 대화형 워크숍을 펼치고 있다.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현지시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런던시 힐튼 런던 메트로폴(Hilton London Metropole)호텔에서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6 Conference(2016 인프라스트럭처 컨퍼런스, YII2016)’를 개최했다.

◆AssetWise로 CONNECT Edition 완성=지난 10월 31일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원자력신문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명 이상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Media Day: Press Releases’에서 그렉 벤틀리(Greg Bentley) 벤틀리시스템즈 회장(CEO)는 ‘AssetWise CONNECT Edition(애셋와이즈 커텍트 에디션)’를 발표했다.

이날 그렉 벤틀리 회장은 “애셋와이즈(AssetWise)와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의 커텍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은 연결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고 공유해 공통데이터 환경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오펙스(OPEX, Operational Expense: 운영비) 생애주기 동안 지속적인 혜택을 위해 캐펙스(CAPEX, Capital Expenditures: 설비투자비) 중에 생성되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모델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렉 회장은 “연결된 데이터 환경이 인프라 발전에 중요한 이유는 인프라 자산의 TOTEX(자본적 지출+운영비용) 서비스 수명동안 목적의 적합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CAPEX 프로젝트가 반복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디지털엔지니어링 모델의 연속성이 ‘디지털 DNA’로서 핵심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연결된 데이터 환경은 엔지니어링기술(ET)과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의 융합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소개되어 2016년과 2017년에 Bentley의 전체 어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일반 액세스가 가능해지는 커텍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은 벤틀리의 차세대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이다.

커텍트 에디션(CONNECT Edition)은 종합 모델링 환경, 공통 데이터 환경, 연결된 성과 환경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어주어(Microsoft Azure) 클라우드의 접근성과 컴퓨팅 능력을 활용하고 사내 서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앱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한다. 커텍트 에디션은 발전적인 인프라 설계, 시공, 운영을 위한 정보 이동성의 범위를 확장한다.
◆그렉 CEO “탑콘, 클라우드서비스 협력” 강조=측량 및 시공용위치측정기기 분야의 글로벌기업인 탑콘 그룹(Topcon Positioning Group)과 벤틀리시스템즈는 컨스트럭셔니어링(Constructioneering)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다짐했다.

양사 지난 1일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6 Conference’ 기조연설 발표 중에 각자의 클라우드 서비스간에 통합을 강화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새로운 시공워크플로우를 발표했다.

양사의 기존 서비스를 포함하고 추가적으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시공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공물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초기에는 벤틀리가 마그넷 엔터프라이즈(MAGNET Enterprise)를 통해 프로젝트와이즈 커넥트 에디션(ProjectWise CONNECT Edition) 사용자들에게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고 탑콘은 무인항공시스템(UAS)을 통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을 위해 컨텍스트캡쳐(ContextCapture) 이미지 처리를 통합 할 예정이다.

레이 오코너(Ray O’Connor) 탑콘 그룹의 대표이사&CEO는 “탑콘과 벤틀리시스템즈는 연속적인 현실의 표현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이룰수 있는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 할 것”이라 “향후 양사는 협력하여 컨스트럭셔니어링을 발전시켜 고객을 위한 유형의 결과와 실질적인 혜택을 실현할 것이며, 양사의 전략적 협업이 지속되어 측량, 엔지니어링, 시공을 통합하고 프로젝트 납품을 위한 성과를 개선할 것으로 믿다”고 밝혔다.

이에 그렉 벤틀리 회장은 “현재까지 측량, 엔지니어링 및 시공 업계는 개별적으로 3D 기술을 발전 시켰다. 그런데 믿을수 없게도 지금까지는 3D 모델이 각 단계에서 재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재생성돼 왔다”면서 “탑콘과 함께 컨스트럭셔니어링(Constructioneering)을 소개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사용자가 현실에서 포착한 측량 상황에서 시작해 시공프로세스에서 디지털엔지니어링 모델을 활용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렉 회장은 “준공 시 포착을 포함해 도로 시공 및 개선을 위한 양사의 공동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은 가장 높은 수준의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양사가 협업을 통해 컨스트럭셔니어링(Constructioneering)을 세계 인프라프로젝트의 주류로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6 Be Inspired Awards’ 24개 팀 선정=한편 이번 컨퍼런스와 병행해서 열리는 ‘2016 Be Inspired Awards’의 프로젝트 최종결선에 오른 54개팀 중에서 2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는 80개국 300여 이상의 프로젝트 출품작 중에 선택된 것이다.

3일 저녁 시상식에서 ‘2016년 Be Inspired Awards’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올해는 18개의 ‘Be Inspired Awards’의 수상자와 6개의 ‘Be Inspired Special Recognition Awards’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2004년부터 시작된 ‘Be Inspired Awards’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대회로 전 세계 모든 유형(설계, 건설, 운영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다루며, 탁월함과 혁신 사례에 대해 수여한다.

올해 ‘Be Inspired Awards’에서도 업계의 유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80개국의 기관들이 각 분야별로 제출한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심사 후 최종결선 진출자 중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날 그렉 벤틀리(Greg Bentley) 회장은 “올해 (Year in Infrastructure)컨퍼런스의 일부인 Be Inspired Awards 시상식은 지속 가능한 인프라 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에게 왜 우리가 이 일을 하는지를 다시 일깨워주는 자리”라며 “매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놀라운 프로젝트에 만나는 것은 더 큰 영감을 가져다준다. 우리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계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데 큰 공을 세우는 올해 수상자뿐 아니라 후보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세계 인프라 전문가ㆍ100여개 언론매체 참석=벤틀리는 고성능 지능 인프라를 위한 통합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정보 모델링을 극대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벤틀리의 솔루션은 인프라 설계 및 모델링을 위한 마이크로스테이션(MicroStation) 플랫폼, 인프라프로젝트팀 협력과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플랫폼, 인프라 자산 운영을 위한 에셋와이즈(AssetWise) 플랫폼을 총망라하며 상호 호환 가능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전 세계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2013년부터 네 번째로 런던에서 개최된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6 Conference’는 일련의 프레젠테이션 및 쌍방향 소통 방식의 워크숍을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 동인의 교차점을 살펴보고, 이러한 동인이 향후의 인프라 인도 및 투자 수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해 보는 뜻 깊은 기회의 장이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1일부터 3일까지 Bentley 고위 경영진 및 저명한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기조연설을 비롯해 ▲인프라 프로젝트 납품 및 자산성과 분야 서밋 ▲건설 및 시설 ▲철도 및 도로 ▲석유, 가스 및 화학 ▲유틸리티 ▲미래 비전 등 6개 분야 산업별 세션발표와 ‘Be Inspired Awards’ 프로그램의 최종 후보자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한편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다국적 공학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전문회사로 3차원 설계 및 해석, 배관설계 및 해석, 토목, 건축설계 및 구조해석과 배관 유동해석 등 플랜트 설계, 원전설계, 토목건축 및 교량설계, 해양구조물설계 등 인프라 지속성을 높이는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1984년 설립된 벤틀리는 45여 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3000여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연 매출은 약 6억 달러(한화 6000억원)가 넘는다. 비즈니스의 3분의 2는 미국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동, 영국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1996년에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가 설립돼 한국전력기술, 삼성물산, GS건설 등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해석뿐만 아니라 조선과 해양에너지 분야에도 벤틀리의 제품이 다수 사용되고 있다.

부핀다 싱(Bhupinder Singh) 벤틀리시스템즈 최고 제품 책임자(Senior Vice President)는 “벤틀리는 설계 모델링의 모든 인프라 분야에서 계속 증가하는 정보 모델링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 알맞게 MicroStation을 발전시켰다”며 “시각화에서부터 가시성까지 아우르는 이 프로그램의 발전 과정에 행태 시뮬레이션을 위한 해석 모델링을 포함시킴으로써 인프라 향상을 위한 혁신적 옵션을 더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지난 30년 동안 벤틀리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정보 기술을 운영기술과 접목시켜 엔지니어링 컨텐츠와 환경 및 경제적 배경을 사용한 의사 결정 지원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정보 모델링에서 시작해 통합프로젝트까지 지능형 인프라를 위해 발전해 온 Bentley Systems가 고집스럽게 지켜온 소중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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