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장 회장· 정△△ 사무국장, 두 곳에 월세 이중 지급
백두플랫폼 월세도 협회 돈으로 지급 수사기관 고발 안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기반조성센터로부터 감사 제재 조치를 받고 있는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가 이번에는 협회 이사진들로부터 주 사무소를 정식으로 승인을 받지 않고 사무국 마음대로 무단 이전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협회 이운장 회장과 정△△ 사무국장은 미금 사무소가 약 3개월 정도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성남 수정 사무소를 무단 이전하면서 미금 사무소와 수정사무소 두 곳에 임대료를 이중 지급하여 협회 공금을 헛되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지난 7월 15일 기존 주 사무소인 미금동양프라자 304호에서 성남 수정구에 있는 현민빌딩 501호 주 사무소를 무단 이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주 사무소인 미금 동양프라자 사무소는 계약기간이 10월 22일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미 7월 15일 이전하여 약 3개월 동안 미금 사무소와 수정사무소 두 곳에 월세를 지급하여 협회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존 미금사무소에서는 매월 월세가 65만원을 지급해 왔으면 이번에 수정 사무소로 옮겨 수십 만원 이상의 월세를 내고 있어 이중 월세를 지급하고 있다는 것.

협회의 이 같은 불법 사무소 운영 사례는 또 있었다. 협회는 불법적으로 부산역 근처에 부산지사를 설립하여 전 정00전무가 개인적으로 운영해 온 백두플랫폼에도 협회 예산으로 월세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다.

산업부는 감사를 통해 이운장 협회장에게 전 정00전무가 운영해 온 백두플랫폼에 협회 예산이 무단으로 지급됐다는 감사 결과를 통해 검찰 등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으로 주문한 바 았다.

하지만 이운장 회장과 협회 사촌 동생인 정△△사무국장은 이 같은 사실을 이사진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직까지도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모 회원사와 이사는 “미금 사무소에서 임대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정 사무소로 무단 이전한 이유는 무엇이고 특히 미금 동양프라자와 수정 현민빌딩으로 이중으로 지급하여 협회 예산을 낭비하는 이유는 무엇이내”고 성토했다.

또 “전 정00전무가 개인적으로 운영한 백두플랫폼에 협회 예산으로 수년간 월세를 지급한 것으로 횡령 및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이운장 회장과 전 정00전무의 사촌동생인 정△△사무국장은 이번 불법 월세지급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수사기관에 하루속히 고발조치해야 한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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