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보완적 디지털엔지니어링 모델 통합…산업‧인프라 분야 ‘새로운 성장’ 기회 실현

지멘스(Siemens AG)와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는 지난 10일 양사는 상호보완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프라 프로젝트 납품과 자산 성과를 발전시키는 디지털화를 가속해 공동투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멘스와 벤틀리는 인프라와 산업 내 양사의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한 합작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소 5000만 유로를 투자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양사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모델을 통합하는 연결된 데이터 환경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종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멘스는 계약 외에도 벤틀리의 7000만 유로 상당의 지분을 갖고 이를 매각하지 않는 한 제휴 계약은 지속된다.

지멘스와 벤틀리시스템즈는 각사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통해 각각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통합돼 있는 디지털 팩토리 앤 프로세스 인더스트리 & 드라이브(Digital Factory and Process Industries & Drives) 부문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으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상호 보완한 전력이 있다.

예를 들면 벤틀리의 현실 모델링 소프트웨어는 지멘스 프로세스 시뮬레이션(Siemens Process Simulate)에 통합돼 재개발 부지 산업 환경의 기존 상황을 모델링하는 데 레이저 스캔 포인트 클라우드가 활용되도록 했다.

자동차 산업 업체인 Turnkey Manufacturing Systems(TMS)는 혁신적인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용해 생산 라인의 ‘디지털 쌍둥이’를 생성함으로써 계획 및 검증 프로세스를 크게 향상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지멘스의 모든 부서는 새로운 공동 출자에 참여한다. 벤틀리의 ▲설계 모델링 ▲해석 모델링 ▲시공 모델링 ▲자산성과 모델링 등 보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멘스의 솔루션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한 몰입형 3차원 인터페이스에서 ‘디지털 쌍둥이’를 보는 것과 같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모델의 통합과 접근은 운영 성과, 가시성, 신뢰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또 이 작업을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모델을 통합할 수 있다. 이는 벤틀리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지멘스 솔루션 내 상응하는 기능적 엔지니어링 2차원 모델 을 통한 지멘스의 3차원 물리적 현실 상황 내 물리적 엔지니어링 모델이 포함된다.

지멘스와 벤틀리시스템즈는 각각의 기술과 산업 전문성을 활용하여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전력 생산, 건축 기술 및 이동성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확인했다.

벤틀리의 3차원 모델링과 산업과 인프라 자산의 구조적 해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지멘스의 솔루션과 발전 및 자동화 분야의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완한다. 지멘스와 벤틀리시스템즈는 각자의 소프트웨어를 서로에게 제공하여 완전한 솔루션을 제작하고 이를 각사의 고객에 제공해 시뮬레이션과 가상 시운전을 통해 프로젝트와 자산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개발 작업은 지멘스와 벤틀리시스템즈에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며 양사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에의 헌신을 확장할 것이다.

한편 지멘스 AG의 이사회 멤버인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는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의 산업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2차원에서 3차원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확장하여 디지털 사업에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적용하여 새로운 방면을 제공한다”면서 “지멘스는 ‘디지털 쌍둥이’ 비전을 가상 계획에서 실제 제품까지 엄격하게 활용하여 가치 사슬에서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라우스는 “벤틀리시스템즈는 독립성, 상호운용성 경험, 엔지니어링과 설계 소프트웨어에서의 리더십을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의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렉 벤틀리(Greg Bentley) 벤틀리시스템즈 CEO는 “오직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히 ‘IoT 산업’의 단순 연결을 넘어 궁극적으로 시각적 운영과 연결된 인프라 자산 성과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모델을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 “양사는 오랫동안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공유해왔기에 이제 지멘스의 산업 디지털화 리더십에 광범위하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멘스(Siemens AG)는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지난 165년 이상 우수한 엔지니어링, 혁신, 품질, 안전성과 국제성을 대표해왔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지멘스는 전자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을 아끼는 친환경 기술의 세계적 선도주자인 지멘스는 해상 풍력 터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이며, 발전 가스 또는 스팀 터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력을 공장이나 일반 가정 등에 수송하는 송전을 비롯해 자동화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도 시장의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건축업체, 엔지니어업체, 지리 공간 전문가, 시공업체, 자영업체가 인프라의 설계, 시공, 운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벤틀리의 사용자들은 인프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각 분야 간의 정보 이동성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성과의 프로젝트와 자산을 납품할 수 있다.

벤틀리 솔루션에는 정보 모델링을 위한 ▲마이크로스테이션(MicroStation) 어플리케이션 ▲통합 프로젝트 납품을 위한 프로젝트와이즈(ProjectWise) 협업 서비스 ▲지능형 인프라 달성을 위한 애셋와이즈(AssetWise) 운영 서비스 등이 있으며, 전 세계 전문가 서비스 및 종합적인 관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1984년에 설립된 벤틀리는 50여 개국에 3천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6억 달러 이상의 연간 수익을 내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연구, 개발 및 인수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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