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와 세계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원자력안전 및 에너지 분야에서 최고의 산업계 관행, 관련 문서 및 기술기준 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IAEA와 IEEE는 원자력발전소 사고감시계통에 대한 안전가이드 및 원자력분야 관련 기술기준 개발을 위해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협력관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World Nuclear News에 따르면 IEEE와 IAEA는 공식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IAEA 가이드라인과 IEEE 발간물 간에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정 방향이 설정됐다고 IEEE측은 밝혔다. 또 상호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협약은 우선 3년 기간으로 인류복지 향상과 선진기술 정립을 목적으로 하며, 세계최대 기술전문가 기구를 표방하는 IEEE측은 “기술기준 및 관련문서 개발이 계측제어시스템, 전기장비, 컴퓨터처리시스템 및 인적요소 등을 대상으로 개발돼야 하며 공공대중은 물론 원자력분야 종사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은 최고의 관행을 공유하고 원자력안전 및 원자력 에너지분야 선진화를 위한 협력적인 관계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AEA가 국제 기술기준 개발조직과 이런 종류의 실질적인 협력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으로 향후 실질적인 성과 도출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