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대열 사장-메시드코바누루 원전 부사장 협약식 가져

티타늄 전문생산업체인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이 캐나다 내 발전 · 건설 도급순위 1위인 에이콘(AECON)사와 원자력 발전 핵심장비 독점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티에스엠텍 마대열 사장과 에이콘 메시드 코바누루 원전담당 부사장은 티에스엠텍 울산 온산공장에서 양사는 신의성실의 원칙하에 상호 협력해 캐나다 및 국가 · 지역적 제한 없이 발전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 상호 노력하다는 원전 핵심설비 독점 공급 협약서 체결식을 14일 거행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티에스엠텍는 원자력 발전소 핵심 플랜트인 복수기(Condenser), 열교환기(Heat Exchanger), 탱크·베셀류(Tank and Vessel) 및 발전 관련 기타 장비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특히 수주 전 견적단계에서부터 상호 긴밀히 협조해 수주활동을 진행하며, 이와 관련한 수주가 이뤄졌을 경우, 에이콘사는 수주 제품 중 티에스엠텍의 제작대상 제품에 대해 배타적(독점적, exclusive)인 수주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티에스엠텍은 이미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국내 발전자회사 및 웨스팅하우스, 도시바,  GE, 미쓰비시, 아레바 등 해외 유수의 발전 EPC사와의 공급업체 등록을 완료했다.

따라서 금번 본 협약 상대회사인 캐나다 도급순위 1위 EPC사인 에이콘사와 발전 장비와 관련한 독점적 공급협력 계약을 함으로써 향후 빠른 속도로 국내외 발전분야의 수주증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대열 사장은 “향후 이번 협약서를 기초로 한 수주진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연간 500~1,500억원 가량의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내 최고의 티타늄 강소기업으로서 국산화에 매진해 선진국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세계 최고의 티타늄 소재기업으로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나다 AECON사는 연간 매출액이 약 2조5000억원(USD22.6억불)과 상시 고용 종업원 수가 1,000명에 달하며, Bruce Nuclear Complex, CN Tower (Canada Toronto), Toronto & Montreal International Airports 등을 생산하고 있는  캐나다 도급순위 1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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