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2017 신년대담]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정도경영에 혼신 다해 매진 … 변화와 혁신 멈추지 않을 터

[원자력신문] 김성관(사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공제조합 혁신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정한 △조합의 인사관리 △자금관리 △예산집행 관리 등 3대 중점 선거공약을 통한 정도경영(正道經營) 실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조합 본연의 업무인 보증분야의 공신력 확대를 위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ratings)사에 신용평가를 의뢰하여 국내 시중은행과 같은 A-등급을 획득하고 조합원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영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합의 인지도를 제고한 결과, 작년 11월 2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에서 주최하는 ‘제15회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김성관 이사장에게 2017년 새해 경영방침과 비전, 그리고 올 한해 조합의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전기공사공제조합 혁신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조합 신임이사장으로서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거둔 성과와 업적이 있다면.
“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되고 제일 먼저 생각했던 부분은 저성장 시대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강하고 작은 조직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본부조직을 7실 15팀에서 5실 1센터, 8팀으로 8개 부서를 축소하고, 서울 4개 지점을 하나로 통합했다. 본부 사무공간도 재배치하여 1개 층을 추가 임대토록 하는 등 외형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비용 절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직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도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업무추진 프로세스를 정비하여 ISO9001를 획득했고, 준법관리인제도를 도입하여 조합에서 추진하는 모든 업무가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내부 통제,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한해인 정유년 새해가 밝게 빛났다. 새해 2017년 조합의 새해 경영방침 방향과 비전에 대해 말씀하다면.
“정유년 새해는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외형 변화와 더불어 혁신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더 깊고 폭 넓은 혜안으로 조합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성장에 따른 내수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튼튼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6개 출장소 중 운영 효율이 낮은 출장소를 인근 지점과 통합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강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며 인터넷영업점의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등 비 대면채널의 서비스 질을 더욱 개선하여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조직 내적으로도 일에 대한 자긍심, 일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일하기 좋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사무환경을 개선하여 직무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을 장려하여 내부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 이사장 선거제도를 실질적인 직접선거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사장 선거 제도 개선방향과 진행사항에 대해 알고 싶은 조합원사가 많다.
“조합의 이사장선거는 대의원에게 의결권을 부여하여 총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의원이 부의의안을 심의하는 조합 총회의 특성상 이사장 후보자에게 일반 조합원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을 바로 도입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조합의 이사장 선거만큼은 다른 의안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고, 어떻게든 조합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이 조합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관련 제도의 개선안을 준비해 놓은 상태이다. 다만, 이번에 준비한 선거제도 개선안은 단순히 하나의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총회 의결사항임에 따라 금번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 드리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특정인이 과대하게 조합 선거를 좌지우지 한다거나, 다수의 후보자가 있을 경우 투표 직전에 담합을 하는 행위 등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원천적으로 개선되리라 생각된다.”

-전기시공업계가 경영여건 악화와 현장 인력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시공업계 리더로서 조언 한마디를 부탁한다.
“건설, 조선, 철강, 화학 등 과거 한국 경제 발전의 주역이었던 업종들이 불황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이러한 산업들의 기반설비를 시공하는 전기공사업계도 덩달아 어려워지고 있다. 저는 이럴 때 일수록 시장질서가 바로서야 하며, 해법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정도경영」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 가보시면 출입문 앞쪽에 ‘정도경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념석을 볼 수 있다. 이 기념석은 제가 협회 정도경영추진위원장을 역임했을 때 모든 회원사가 같은 마음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하면 원가관리가 보장되고, 고품질, 무재해, 안전관리가 담보되는 선진화된 전기·건설공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 주창현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추진한 것이다. 저는 이렇게 ‘정도경영’이 기본이 되는 기업문화가 조성될 때 1만5천의 전기인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시장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믿는다.
또 하나의 해법으로 「설립목적에 맞는 사업추진」으로서 협회와 조합이 설립목적에 맞는 일들에 가치를 두고 업계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연구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면 업계의 발전과 전기건설산업의 기술발전 그리고 기술·기능인들의 좀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을 섬기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며, 그 상생의 길에 조합의 이사장으로써 앞장서서 일하고 싶다. 이 처럼 중요한 시기에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 저는 실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여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구축하고, 자금운영의 투명성·안정성을 공고히 하여 우리 조합이 조합원 경영활동 지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체질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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