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화재복구 지원센터 운영…피해 수습 발벗고 나서
조환익 한전 사장 현장 방문, 총 2500만원 전력설비 지원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본부(본부장 어수헌)는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현장 화재복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화재복구 지원에 나섰다.

화재사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동서발전 호남화력본부 직원들은 현장을 찾아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라면, 빵, 생수 등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갑작스런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여수시청 복구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지역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상인들의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 지원에 참여한 동서발전 A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이기에 상인들이 크게 상심했을 것 같다”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하루빨리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 태화시장 태풍 피해 때에도 복구 지원금 2억원을 전달하고 직접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등 지역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도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설 대목을 앞두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한전은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냉동창고 25개 및 상인회 사무실에 임시전력을 공급하고 100kW 규모 비상발전차를 동원해 현장복구용 옥내 조명시설 등 총 2500만원 규모의 전력설비를 지원했다.

또 공기업 유일의 119 재난구조단 5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화재로 인한 잔재물 철거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피해상인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현장상황에 따라 지원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모금한 러브펀드를 재원으로 화재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여수시장 상가회 측에 성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한전은 향후 특별 재난지역 선포시에는 전기요금 감면 등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화재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작은 보탬이나마 여수시장 상인들께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재난피해 극복을 위해 피해상가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등 신속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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