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넷째주 금요일 김천시내 대중식당 이용해 점심 해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고있는 한전기술 직원들 /사진제공=한국전력기술

경기불황과 ‘김영란법(청탁금지법)’, 그리고 조류독감(AI) 등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전력기술이 나섰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2월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혀 앞으로 직원들은 구내식당 대신 지역 상권의 대중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기술에는 임직원 및 협력업체직원 2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1400여명의 직원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휴무제 시행에 따른 월 1300여명의 추가이용 등을 감안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의 지역상권 소비 진작이 기대된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휴무제 시행이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2015년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1월 설명절에는 김천시와 협력하여 지역생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사랑의 쌀 500포를 김천시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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