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한국공조기술개발(주)

1998년 설립한 한국공조기술개발(주)(사장 이건수)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모토아래 초절전형 항온항습기, 제습기, 크린룸 설비, 냉동공조 설비 등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과 첨단산업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독자개발해온 뚝심 있는 기업이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은 그동안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전력소비 30% 이상을 절감하는 '항온항습기', 제습기, 크린룸 등 제작공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작년 7월 회사를 이전하고 올 3월에는 기존 항온항습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발전 5사 협력연구개발과제 개발선정품으로 지정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온항습기'
항온항습기는 전산실, 통신실, 반도체 생산공정 등 24시간 운영되면서 일정한 온도 및 습도유지가 필요한 환경에 필수적인 공조기기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이 개발한 항온항습기는 기화식 가습시스템과 응축폐열을 이용한 제습 사이클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존제품 대비 40% 이상, 최대 70~80%까지 가능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전기히터를 사용하지 않는 기화식 가습 시스템 적용으로 가습시 전기히터가 필요하지 않으며 냉각효과 및 탈취효과가 있고 고장률을 확실하게 줄여다. 가습효율도 기존 가습기에 비해 100% 이상 높여 공인인증기관의 성능인증을 받았으며, 가습기의 수명도 기존제품이 6개월에서 1년인데 반해 5년 이상으로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 항온항습기 제습시 냉각제습 사이클을 이용해 제습을 실시하고 온도 보상용으로 전기히터를 사용하는 데 전기소모량이 큰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한국공조기술개발의 제품은 온도 보상시 사용되는 재열히터를 응축기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대용함으로써 전기 소모를 줄였다. 이 사이클은 회사가 개발한 냉동 사이클로 현재 특허등록이 되어있으며 성능에 대해서는 국가공인기관의 성능시험을 마친 상태다.

이 제품은 한국서부발전이 주관하고 발전 5사가 공동지원하는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개발선정품으로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년간의 개발기간을 통해 기존제품 대비 40% 이상 에너지절감 효과를 나타내 우수판정을 받았으며, 구매조건부 개발제품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 성능인증(09년 9월), 조달청 우수조달인증(07년 6월~10년 6월), 에너지관리공단 지정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5,6,7,8호) 등을 받은 우수제품이다.

현재 한국공조기술개발의 제품은 평택화력, 태안화력, 신인천화력, 보령화력, 삼랑진양수, 무주양수, 청평양수, 제주화력, 하동화력, 인천화력,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영광원전, 울진원전, 한전남서울전력, 전력연구원, 한전KPS 등 발전 5사 및 한수원, 한전 등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이건수 한국공조기술개발 사장. 이 사장은 자사의 항온항습기가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의 절전 효과를 지니고 있는 반영구적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건수 한국공조기술개발 사장은 "우리 제품은 반영구적 항온항습기라고 자신한다"며 "기존에 항온항습기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우리 제품이 가습기 고장이 없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수 사장은 올해는 발전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전 5사에 항온항습기 100대를 납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현재는 산업용 항온항습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건용 제품도 생산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보건용 제품의 공급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건수 사장은 "현재 전체 항온항습기 보급률에 있어 우리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지만 조금씩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중"이라며 연구개발과 함께 제품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조기술개발 직원이 항온항습기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의 항온항습기가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데에는 최고의 품질 뿐만 아니라 최상의 고객서비스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으로 만들겠다는 방침 하에 제품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철저한 사후 관리 및 책임서비스로 고객에게 신뢰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철저한 맞춤 주문방식을 통해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고 있으며, 24시간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조치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건수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잃어버리는 것은 한 순간이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24시간 서비스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만이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은 아직 작은 회사지만 멈추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무한한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결코 작지 않은 강한 회사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공조기기 전문회사로 성장코자 하는 한국공조기술개발의 끊임없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건수 사장의 신조이자 사훈인 '세계 최고의 꿈을 꾸지 않는 자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것은 이 말 속에 기술개발에 대한 이 사장의 열정과 의지, 최고의 공조기기 전문회사를 꿈꾸는 한국공조기술개발의 미래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며, 멈추지 않는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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