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協, 제52회 정총…올 예산 239억7401만원 편성 등 주요사업 의결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가 올해 예산은 전년도 실적대비 4.0% 감소된 238억7401만3000원으로 편성했다. 또 협회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개발 7단계 사업 수행은 물론 더불어 국내 원전 표준화 전문가 양성 및 ISO/IEC/ASME 등에 국제표준 제한을 통해 선진국 진입기반 구축을 위한 원자력국제표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소재 전기회관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안) ▲감사선임(안) 등 4개 안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협회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중부발전(법인회원), 박상덕 서울대학교 수석연구원, 김창섭 가천대학교 교수(이상 개인회원)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전기협회는 올해 전기산업계 중심단체로서의 역할 증대 및 위상 제고에 힘쓰고 전기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과 기능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국가에너지 연구 사업 및 전기산업진흥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전기협회의 주요사업으로 ▲전기의 날 기념식 개최(4월 10일) ▲전기사업법 기술기준 개발·유지관리 및 5단계사업 수행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적용 활성화 ▲KEPIC 개발·유지관리, 7단계사업 수행 ▲KEPIC e-Book 시스템 서비스 안정화 및 모바일 서비스 시행 ▲원전부품?설비 통합 인증기반 구축지원 ▲안전등급 소구경배관 긴급보수기술 개발 ▲전기부문 표준품셈 유지관리 ▲정책연구과제 및 전기관계 조사연구사업 ▲우수 기능인력 양성 등을 정했다.

특히 발전설비 탄소저감 정책 관련 시실기준 로드맵 개발, HVDC 송전설비에 대한 기준 적용 조사연구, 직류배전설비의 시설기준에 대한 조사연구 등 기후환경 및 에너지 효율을 비롯한 신산업 안전기준 제정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준공되는 통합실증단지를 전력과 ICT 분야와의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기산업계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추진되고 기후규제가 구체화되는 등 변혁의 한 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전기협회는 전기산업계가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과 지원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기협회가 중심이 돼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19개 단체·기관들이 힘을 모아 출범시킨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과 관련해선 전력산업계의 대응책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협회는 전기산업계의 현안 과제를 해소하고, 권익을 대변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거점(Hub)기능 수행에 최선을 다해 회원사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