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회장, 3월 리비아정부 초청으로 현장실사 방문 확정

 신일유토빌건설이 중국 광채그룹과 리비아재건사업에 진출한다.

동아그룹 전 회장 비서실장 출신인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은 지난달 리비아 MFZ(미수라타 자유경제지역특구청) 알후세인 청장과 리비아 내 전후복구사업에 진출 체결 후속조치로 중국 광채그룹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리바이정부 초청으로 3월 리비아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홍건표 회장과 알후세인 청장이 체결한 발주확약서의 1차분 공사 발주계약 금액은 5억 달러로 참여 내용은 △특장차 공장설립 △콘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장 △음식공장 설립 △제약회사 공장설립 △전자시설(CCTV공장 설립) △의료시설 △건설기자재 시설 △재개발산업단지 조성공사 △가구공장 단지 조성 등이며, 이밖에 MFZ지역에 필요한 시설 등의 건설공사에도 참여한다.

신일유토빌건설과 2천억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리비아 방문에 동행하기로 한 중국 광채그룹은 지난 1994년 중국공산당 총서기 호요방에 의해 설립돼 400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국 국영 금융투자회사로 2016년 전 세계에 약 19조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비아정부는 최근 국토부와도 비공식 회담을 하는 등 리비아 재건사업에 우리나라 정부측에도 도움을 요청하는등 적극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데 우리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건표 회장은 "현재 리비아는 가다피 정권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건설공사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며 미수라타 경제특구에 10개항의 공사는 동아건설에서 리비아 내의 건설공사 경험이 풍부한 우리 측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발주키로 한 것"이라며, “현재 리비아정부 공식 초청을 받아 3월 중으로 관련 건설업계 임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현장을 방문하고 리비아 정부인사들을 만나 본격적인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며 금번 투자계약을 체결한 중국 광채그룹 런지에 주석도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대수로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을 지켜봤던 리비아정부 측은 그동안 수차례 협의한 끝에 경험히 풍부한 홍건표 회장에게 제반 건설공사를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중국 투자유치 및 해외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해 이번 계약이 다시 중동 진출 바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동의 카타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보다도  지불조건이 리비아가 훨씬 좋으며 경험이 풍부한 홍회장이 동아그룹의 제2의 리비아 대수로공사 신화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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