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참여 확대
상태바
서울시,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참여 확대
  • 안윤정 기자
  • 승인 2017.02.28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오는 3월 준공예정인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주체인 노을그린에너지㈜와 협의해 사업비 중 일부인 114억원을 일반시민이 투자가능한 펀드 판매로 조성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에너지효율이 높고 화석연료 발전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미미한 도심에 최적화된 발전설비이다.

노을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 포스코에너지, 서울도시가스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며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투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민펀드인 ‘칸서스 노을연료전지 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는 27일부터 KEB하나은행 전국지점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기간은 27일부터 3월 20일까지이며, 전국의 KEB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판매된다. 1인당 투자 가능한 금액은 100 만원 이상 1000 만원 이하이며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서울시는 그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투자비 대부분을 기관투자로 조달하였으나 이번 노을연료전기 발전사업은 시민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투자기관인 칸서스자산운용의 주관으로 펀드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총사업비 1219여억원 중 기관투자자가 1105여억원, 시민참여 펀드로 114억원이 조성되어 ‘칸서스 노을연료전지 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 펀드로 출시된다.

2015년 조기에 완판된 제1호 서울햇빛발전 펀드(82억원) 이후 2번째로 판매되는 시민이 투자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펀드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펀드는 3년 만기의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로 예상 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매년 이익배당을 하고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한다.

사업시행법인인 노을그린에너지의 신용을 보강하기 위해서 만약 사업시행법인이 펀드에 대해 원리금상환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일정 조건 하에 농협은행에서 펀드의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펀드와 농협은행간에 체결할 예정이어서 펀드의 안정성이 한층 제고될 예정이다.

본 펀드는 폐쇄형 펀드로 중도 환매가 불가하며 불가피하게 중도 환매를 원하는 경우 증권거래소를 통해 펀드 수익증권의 매매가 가능하지만 매매가 원활하지 않거나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수도 있어 가급적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적합한 상품임에 유의해야 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서울시가 제공한 부지에 발전 및 집단에너지공기업, 연료전지 및 도시가스 공급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노을그린에너가 시행한 사업이며 주수익원은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판매하고 발전열을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수익변동성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 포스코에너지, 서울도시가스로 주주가 구성되어 있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른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 발전열을 지역난방에 고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수익의 변동폭이 작다.

연료전지 발전의 주 연료인 LNG(천연가스) 가격이 올라도 그에 연동되어 발전전기 판매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연료수급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이 적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이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함께 할 때 에너지자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정책에 따라 에너지 기업과 금융기관이 주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제1호 태양광발전 펀드를 판매하여 전국적인 태양광 발전 펀드 확산을 주도했으며 이번 제2호 연료전지 발전 펀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금번 시민이 투자참여 가능한 노을 연료전지 발전사업 펀드를 통해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서울시 에너지자립에 시민이 주체가 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