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태희 산업통상부 차관(오른쪽)이 전남 나주시 혁신산단에 위치한 스마트미터(AMI) 제조업체 누리텔레콤을 찾아 조송만 사장으로부터 생산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의 본격적 확산을 위해선 AMI이 필수이다. 올해 450만의 AMI 추가 보급을 포함해 2020년까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2200만호에 AMI를 보급할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이 지난 8일 나주 지역의 스마트미터(AMI) 제조업체 누리텔레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찾아 전력수급 안정과 신재생 확산에 대비한 전력계통 운영을 주문하고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산을 당부했다.

특히 우 차관은 누리텔레콤을 찾은 자리에서 “AMI를 활용한 수요관리사업 등 비즈니스 창출, 소비자 정보제공,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계한 복합서비스 개발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에너지신산업 기업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전략적 해외진출, 투자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전력거래소를 찾은 우 차관은 “봄철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름철 전력피크 대비 많은 발전소가 정비에 들어가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3월 꽃샘추위와 5월 이른 더위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요급증과 전력설비 고장 등 공급차질에 대비해 평상시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아울러 우 차관은 “신재생ㆍ전기차ㆍ에너지저장장치 확산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 전력수급과 계통 안정운영을 위해 선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분산전원의 증가로 인한 수요예측 불확실성과 공급 변동성 심화에 대비 중장기적인 수급과 계통의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력거래소에서 한전으로 자리를 옮긴 우 차관은 에너지 신산업 투자현황과 계획 등을 점검하며, 한전 등 전력그룹사가 연초에 발표한 고용과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가능한 조기 집행해 경기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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