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산둥(Shandong)성 시다오완(Shidaowan) 부지에 건설될 CAP1400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시행한 원자로압력용기 수압시험이 완료됐다고 World Nuclear News가 보도했다.

World Nuclear News에 따르면  무게가 487톤에 달하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용접부와 밀봉부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두 단계에 걸친 수압시험이 성공했으며, 이 시험은 원전규제기관인 중국원자력안전청(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 원자로 설계사인 상해핵공정설계연구원(Shanghai Nuclear Engineering Research and Design Institute) 및 압력용기 제작사인 China First Heavy Machinery Group에서 입회했다. 

이 수압시험 1단계는 원자로압력용기 내 압력을 21.5MPa까지 올려 10분간 유지해서 압력용기의 건전성을 확인했으며, 그 후 2단계로서는 설계압력인 17.2MPa까지 압력을 낮춰서 밀봉용 O-링의 내부 및 외부로의 누설여부를 확인했다. 

CAP1400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AP1000 가압경수형 원자로를 SNPTC(State Nuclear Power Technology Corporation)가 용량을 증대시킨 것으로 중국 국가과학기술개발계획의 16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서 CAP1400는 중국 전역에 다수를 건설하는 것과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orld Nuclear News는 "2016년 5월 CAP1400 설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반안전성 검토를 통과했다"면서 "이 검토를 받는 것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안전성 관련문서의 품질을 검토해 강ㆍ약점과 국제기관의 차이점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라밝혔다.

또 "CAP1400 원자로를 해외에 건설하려면 국가별로 고유한 기술표준과 요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IAEA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이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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