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베리에너지사와 4일 계약 체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은 지난 4일 캐나다 신재생에너지기업 하이베리에너지(Highbury Energy)사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의 상용라이센스 체결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석탄액화기술의 일부인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을 하이베리에너지사에 이전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체결 내용에는 동일 기술의 북미지역 실시권 부여도 포함됐다.

하이베리에너지사에 이전된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은 폐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로부터 합성석유(제트유, 디젤 등의 기름)를 생산하는 액화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합성 석유는 휘발유 등으로 사용할 시 석유에 비해 CO2 발생량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하이베리에너지사는 향후 자사의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과 연구원의 액화기술을 조합해 바이오매스 액화 시범플랜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상용급 플랜트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정헌 부원장과 하이베리에너지사의 토마스하비(Thomas Hobby)회장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와 BC주정부의 샘 설리번(Sam Sullivan) 주의원도 함께 자리해 한-캐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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