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총100만t 규모 저탄시설 옥내화
보령 3호기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 돌입

한국중부발전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중부발전은 지난 12일 '저탄장 비산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탄장 비산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보령발전본부 옥외 저탄장의 비산먼지 저금을 위해 하역, 이송, 저장단계에서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밀폐화한다는 내용이다.

중부발전은 옥외 저탄장을 모두 온내화하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총 2500억원을 투자, 40만t 규모의 Silo형으로 옥내화할계획이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60만t 규모의 옥내저탄장을 2025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100만t의 저탄시설 비산먼지가 완벽히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을 완료할 때까지 환경영향 조사, 밀폐형 석탄이송 컨베이어 도입, 비산먼지 감시 강화 등을 통해 비산먼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달 22일 석탄화력 중 국내 최초 성능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보령 3호기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을 발주했고, 내달 14일까지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보령 3호기의 성능개선사업과 환경설비 전면교체가 2019년 계획대로 완료되면 발전효율은 3.4%p향상되고, 석탄 사용량은 연간 13만t, CO2는 연간 27만t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전력생산 과정 중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약 84% 감축해 청정에너지원인 LNG 복합발전소 수준으로 개선, 석탄화력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옥외 저탄장을 옥내화해 국민들의 석탄화력 미세먼지와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한 보령 3호기를 시작으로 모든 석탄화력의 환경설비를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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