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위원소기구(WCI) 사무국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IAEA-WCI-KAERI 진단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응용 훈련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기술 전문인력의 수요증가에 부응하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됐다.

WCI는 지난해 11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기술을 진흥하는 세계유일 국제조직으로써의 역할 수행을 위해 ‘IAEA-WCI 사이클로트론기반 RI 생산 및 이용 단기 교육과정’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에도 WCI는 개발도상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단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응용 훈련과정’을 개최한다. 1주차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삼영유니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방문해 RI생산기초와 핵종생산, 사이클로트론, 방사성붕괴 및 핵반응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견학으로 진행됐다.

또 2주차에는 협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해 방사선의학적응용과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응용에 관한 주제로 이론 강의는 물론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병원을 투어하는 시간도 가졌다.

 WCI 사무국은 “이번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방사약학 분야 수요에 부응하는 개발도상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사회에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약학분야의 한국 리더십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개발도상국 방사약학 분야 인력 및 연구에 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WCI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기술을 진흥하는 방사선분야 비영리 국제조직으로써의 역할 수행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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