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경 한수원 관리본부장(오른쪽)과 한무경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시공 분야 여성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여성경제인협회 사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한무경)와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공 분야 우수 여성기업 지원책 마련에 돌입했다.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 제품 판로 확대에 힘써온 한수원은 최근 2년 연속 1000억원에 달하는 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했다. 이는 국내 조달액 대비 10% 수준으로 5%로 정해진 법정구매율을 초과 달성한 것.

그러나 시공 분야 여성기업 조달액은 2% 내외에 불과하다. 시공 부문의 경우 여성기업의 규모나 업체수가 작아 산업 내 영향력이 미미하고 성장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조달 확대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수원은 여성경제인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공 분야의 여성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수립키로 했다.

손태경 한수원 관리본부장은 “산업계에서 여성의 역할이 계속 증대돼 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역량 있고 우수한 여성기업인들이 충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성경제인협회와 공조하여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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