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여주시-서희건설, ‘유휴부지 신재생 개발’ MOU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태양광 융·복합 발전단지가 경기도 여주에 들어선다. 이 모델은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이 발전사 최초로 세종시에 구축한 태양광 연계형 ESS와 같은 형태로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6일 여주시, 서희건설과 함께 ‘여주시 유휴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와 REC 구매, 서희건설은 발전소 건설, 여주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 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 후 운영은 서부발전과 서희그룹 계열사 유성이엔티가 공동 참여한다.

여주 태양광 융·복합 발전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유휴 전력을 활용한 신재생 테마파크도 함께 지어진다. 서부발전은 여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신륵사, 세종대왕릉과 더불어 발전단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발전수익을 지자체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3020달성이라는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주민친화형 신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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