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한 발전소 견학ㆍ필리핀 학생 교류 등 글로벌인재 성장 견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이주여성과 자녀 총 5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모국(母國) 방문 행사를 가졌다.

이번 모국방문 행사는 필리핀 이주여성 자녀들에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으며, 대상자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이 우수한 경남 밀양, 광주·전남 소재 중고교 학생들로 선정됐다.

행사 주요 일정으로 국제 청소년 교류 행사,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견학, 문화유적 탐방, 친지 만남의 시간, 필리핀 명문 국립대학인 UP 딜리만 대학 방문 등을 시행했다.

특히 한전이 필리핀에서 운영하는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견학해 해외 전력사업을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한전은 필리핀에서 일리한 발전소(1200㎿) 및 세부 발전소(200MW) 운영을 통해 필리핀 총 발전량의 11%를 전력생산하는 필리핀 제4위(외국기업 중 2위)의 민자발전사업자(IPP)이다.

필리핀 팡가람 청소년센터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에 참여한 황한비(나주 영산고1) 학생은 “엄마의 나라인 필리핀에서 필리핀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면서 “앞으로도 그 친구들과 계속 인터넷으로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이 5년째인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행사는 지금까지 총 29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에게 모국 방문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백만명 시대를 맞이해 단순한 모국 방문을 넘어 다문화 자녀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 청소년 교류 행사, 명문 대학 방문, 문화 역사 특강 등 인재 교육에 특화된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어머니 나라를 방문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원대한 꿈을 키워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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