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중성자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냉중성자 산란장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2017년 냉중성자 여름학교’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냉중성자란 영하 250℃의 액체수소에 통과시켜 만든 중성자로 냉중성자 산란장치를 활용하면 나노미터 영역의 물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어 생명공학, 재료공학, 물리학 등 연구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원의 냉중성자 연구시설은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 3위권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름학교는 이정수·한영수·신은주·구자승 박사(원자력연구원), 박수영 교수(경북대), 김태환 교수(전북대) 등 관련분야 교수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강의를 담당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학생과 연구자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이용절차, 하나로 중성자빔 산란장치, 중성자소각산란장치(SANS)와 중성자반사율장치(REF-V) 실험방법, 냉중성자 연구시설 견학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냉중성자 여름학교는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의 중성자 과학연구시설 이용을 제고하고 중성자 산란 분야 전문가 육성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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