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출입국 시스템 활용 ‘방문객 대상 X-레이 보안검색’ 실시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 청탁물품 사내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 출입국 보안검색시스템을 활용한 ‘청탁물품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7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이후 방문객은 출입 신청 시 청탁물품을 자진 신고하거나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을 통해 청탁물품 소지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방문자가 자진신고하거나 청탁의심물품으로 판단되는 소지품은 ‘보여주는 청탁금지 캐비넷’에 보관 후 사내를 출입해야 한다.

보여주는 청탁금지 캐비넷은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캐비넷으로 회사를 출입하는 방문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설치돼있다.

이동근 한전기술 상임감사는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청탁금지법 저촉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마련과 청렴윤리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