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에너지-빛을 켜다, 태양광랜턴 만들기’…꿈과 희망 전파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해외개발도상국 사회공헌활동 지속

“빛은 사랑, 빛은 행복,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가요.”

국내 전력그룹사들의 전력공급이 취약한 세계 곳곳의 오지 마을에 ‘빛(에너지)과 사랑’을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가 지난 30일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 아이들에게 보급할 ‘에너자-빛을 켜다, 태양광랜턴 만들기’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시설이 없는 저개발국가 아이들이 밤에도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등유램프를 대체해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재원은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이번에 전달될 태양광 랜턴100여개는 4시간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임직원들은 처음 해보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설명서를 참고하고 서로 도와가며 완성했다. 제작된 랜턴은 그림을 그려 장식한 후 손수 작성한 편지와 함께 9월 경 말라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던 전기가 아프리카에서는 너무나 부족해 야생동물의 위협을 받고 공부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번 행사가 태양광랜턴 지원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빈곤국가 에너지자립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어린이 안전·건강 확보, 청소년 교육기회 제공, 노인 삶의 질 향상 등 생애주기별 맞춤 사회공헌 프로그램 및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으로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는 지난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Lombok) 지역에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사진)을 전개했다. 3년째를 맞고 있는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중이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인 툼박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했으며, 이 마을은 가구와 초등학교에 전기가 일부만 공급되어 주민들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마을 진입로에 50여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학교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장난감을 직접 만들며 전기의 원리를 배우는 전기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빛과 에너지’를 테마로 한 한전만의 특색을 살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에 앞서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지난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와 8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몽골에서 학교의 노후된 기숙사 보수와 마을 어린이집에 태양광 발전기와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전력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세상에 빛을 전하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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