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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너지전환, 그 꿈을★ 펼치다”[KEPIC, 이 기업에 주목하라]‘스마트발전소’ 핵심기술 상품화
ESS부터 바이오연료까지…23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박차

한국동서발전이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 대(大)전환을 이루는 ‘스마트발전소’로 변신을 꽤하고 있다.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단순 발전소 설비 운영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지난해 6월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발전 솔루션을 재창조하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 같은 ‘스마트 파워 플랫폼’을 통해 개발하는 기술 컨설팅이나 운영업무 대행 등 서비스업으로 혁신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전 Industry 4.0’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새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국정 과제로 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본사 거주지역인 울산시와 ‘에너지신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을 통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ESS, 바이오 및 폐연료 등 4개 분야 23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베이스캠프, 동서발전=동해 바이오매스발전소(사진)는 국내 발전 시장에서 바이오매스 시대의 개막을 알린 설비이다. 2013년 11월에 준공했고 국내 최대용량인 30MW 규모이다. 이산화탄소와 유황, 질소분이 거의 없는 우드칩을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우드칩(폐목재)을 사용해 폐목재 재활용에 따른 자원 순환이용률을 높이고, 수입산 우드펠릿을 대체해 외화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전통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 동서발전은 현재 34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올해 연말 67.6MW까지 설비를 증설 할 계획이다. 2017년 5월에는 강원도 횡성군 내 1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횡성군, 케이씨솔라에너지와 ‘에코 횡성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277억원으로 올해 10월 1단계 7MW를 착공해 내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 풍력은 16.8MW(2.4MW×7기)의 설비용량으로 동서발전의 제1호 풍력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경주시와 협력해 발전소 내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전망대, 정차대 등을 설치해 경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과 태백 가덕산 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강원도 태백에 총 40MW 풍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비산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당진화력 1~8호기 저탄장을 옥내화한다. 2024년까지 총 4702억 원을 들여 당진화력 기존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 할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에 착공하게 된다. 더불어 탈황설비,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 환경설비 개선과 발전설비 성능향상 등에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등 기존 발전소의 오염물질을 2022년까지 50%, 2030년까지 74%를 줄일 계획이다.
 
◆ESS로 에너지新산업 ‘동력을 달다’=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도 동서발전이 주목하고 있는 신사업 중 ‘최고의 잇아이템(It Item)’이다. 지난해 7월 동서발전은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 SDI, UNIST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동서발전은 2017년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2MWh 규모의 ESS를 운영해 연간 2억5000만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 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최초 바닷물을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개발한다.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를 이용한 10kWh급 ESS 설비구축을 목표로 24개월(2016년 12월부터 2018년 11월)간 20억 원을 투자,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ESS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 발전분야 솔루션 제공=발전소 1기에는 5만개의 부품과 500개의 센서, 수백개의 CCTV가 있다. 현재 근거리 통신망인 이더넷을 통해 연결된 기계나 설비의 수는 전체 설비의 5%에 불과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과 ICT기술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진단, 예측 등과 같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동서발전은 이 광범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에너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는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수요 측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발전분야 빅데이터 개방으로 민간의 정보이용을 활성화하고 협업 개발을 위해 ▲별도 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 발족 ▲두산중공업, GE, 한전KDN 등과의 기술협약 체결 ▲운전공유시스템 구축 등 민간기업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전기술개발원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상품화 가능 유형을 운영시스템, 기술인력,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 등 4가지로 분류하고 동서발전이 가장 잘 하는 업무영역인 건설관리, 발전운영, 연료조달, 지원업무의 각 프로세스 단계별로 강점을 분석, 시장 여건과 위험도를 고려해 17개의 단위 솔루션을 도출해냈다.

17개 솔루션은 ▲ERP 구축 컨설팅 ▲발전소 건설 ▲기자재 품질검사 ▲발전소 시운전 ▲바이오매스 ENG ▲신재생 설비 토탈 ▲Retrofit 설계 ▲연료구매 ▲연소관리 ▲발전소 O&M ▲스마트 발전소 ▲발전소 원격감시 ▲설비진단 ▲정비체계 진단 ▲설비관리 ▲성능?원가관리 ▲운전인력 교육 등이다.

동서발전은 17개 분야의 발전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2030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 매출 누계 2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지난 3개월간 발전설비 제작 전문기업 두산중공업,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GE, ICT 전문기업 한전KDN,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 발전소 설계전문 한국전력기술과 기술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완성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 울산, 호남, 동해, 일산의 5개 발전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DB를 통합 연결하고 표준화, 추출, 변환시켜 시뮬레이션 분석을 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응용 기반을 갖출 예정”이라면서 “국내 최초의 1000MW급 당진 9?10호기에 첨단 ICT 기술을 추가 적용하여, 자동화의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서발전의 본업이 발전소 설비?운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컨설팅, 운영업무 대행 등 서비스업으로 업의 확장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 “전력거래 수익에만 의존했던 수익구조 역시 기술서비스 수익으로 다변화다변화되며 발전산업 4.0 신(新)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협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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