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최우수 등급…청주로 확장 이전 추진 ‘재도약’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이 2017년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7일 협회에 따르면 인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평가한 취업률, 수요자만족도, 중도탈락률, 이수자평가, 개설률 등 모든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2010년 이래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총 4801개 훈련기관 중 5년 인증을 받은 곳은 24개(0.5%)에 불과해 협회 인력개발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협회는 수요기업의 교육 요구 조사를 통해 니즈를 반영한 NCS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무 위주의 가공배전공사, 옥내배선제어, 시퀀스 및 PLC 제어, 전기 CAD 실무 등 공사업체에 필요한 공종을 교육, 어느 현장이나 공종에 투입되더라도 즉시 활용 가능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7년에 설립된 인력개발원은 현재까지 13만여명의 기술·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산업별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과 전기·에너지·자원 산업분야 13개 기관의 대표기관으로 전력시공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한 중부권으로 인력개발원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 교육시설이 협소해 전기공사업계의 숙원인 기능인력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8일 충청북도, 청주시와 인력개발원 및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을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신축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업무협약 체결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인력개발 연수동, 연구원동, 야외 실습장 확충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전기실무 기능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전기공사분야 컨벤션 센터로 산·학·연구 기반시설 중심의 테크노밸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재선 회장은 “충청북도가 자랑하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중 태양광과 ICT 등은 전기공사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충청북도와 전기공사업계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바이오메카 오송바이오밸리에서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100년을 책임질 전기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인 충북은 최근 태양광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기공사협회의 인력개발원과 전기산업연구원이 오송으로 이전해 전력산업부문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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