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격납건물·핵연료건물 등 대상 "한빛 3~6호기부터 우선점검"

한빛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20년 이상 가동된 한빛원자력발전소를 시작으로 국내 25기 전 원전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6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콘크리트 미채움 발견과 지난해 12월 한빛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 공극 발견·보수를 계기로 현재 가동중인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격납건물, 보조건물, 핵연료건물, 비상디젤발전기 건물 등의 모든 안전관련 구조물(벽체, 바닥 등)이다.

원안위는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물의 공극 및 열화·손상 의심 부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결함 의심 부위(콘크리트 재료분리, 콘크리트 균열, 녹물 유출 부위 등)를 발견하면 근접조사를 통한 정밀점검과 함께 시공이력 검토 등을 통한 원인분석을 이행하고 필요한 경우 결함부위를 고려한 구조물 건전성평가를 수행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별점검은 한빛원전을 우선으로 착수하는데 한빛 3·4·5·6은 연내 완료, 한빛 1·2호기는 연말에 착수해 내년 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최근 10년간 가동중 원자로 정지 현황 /자료출처=2016년 원자력안전연감

이어 내년 상반기에 20년 이상 가동원전(10기), 하반기에 20년 미만 가동원전(9기)을 대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다만, 가동중 조사가 불가능한 격납건물 내부에 대해서는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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