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ㆍ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 관련 R&D 수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부터 5년간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운영주관기관을 오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공공기관 또는 교육기관 등 비영리 기관(단체)으로 가속기 운영 역량, 지원의지, 대형연구시설 전문성 등을 평가해 운영기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포항공대 소유의 방사광가속기를 지난 9월 18일 정부 소유로 편입한 것에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절차를 통해 전문적인 운영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

선정된 운영주관기관은 향후 5년간 매년 약 500여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시설인 3세대ㆍ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효율적 운영과 성능향상, 산학연 공동 활용을 위한 이용자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난 20여 년간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국내 기초과학 선진화와 산업기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민간 소유로 운영되다 보니 정부의 재정 지원 등 일부 논란이 있었다”면서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는 가속기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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