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간 파트너십 ‘2030스마트 성장 전략’ 가속화 추진
중앙집권식 거버넌스 모델 적용해 계열사별 자율성 유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본사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선포식에서 16개 자회사를 하나로 연결해 줄 새로운 통일 브랜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BI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사업 규모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 기여도 및 사회 경제적 개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미래지향성을 한층 강조하고 중앙집권식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계열사별 자율성은 유지하며, 보다 통합적, 역동적, 진취적인 기업 문화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그룹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CEO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그룹이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국가에 봉사한다는 고유한 책임을 계속해서 이행하려면 글로벌 에너지 산업 수요에 발맞출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며 “국가의 발전 방향을 토대로 인력, 사업, 제품 및 서비스를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로 결속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알 자베르 CEO는 “그룹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속시킴으로써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UAE 및 주변 지역에서 선도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며 사업 규모, 경제 기여도 등 전반적인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2030 스마트 성장 전략 강화로 기업 가치 발현, 강화 및 창조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단일 BI 선포와 함께 새로운 비전인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국가에 봉사한다’를 공개했는데, 이는 셰이크 자이드(Sheikh Zayed) 아랍에미리트 연합 대통령의 “신이 주신 부를 활용해 나라에 봉사한다”는 원칙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이다.

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기업 문화의 지침 및 경영 방식의 근거가 되는 브랜드 가치를 진취성, 존중, 협업, 책임, 효율성 등으로 구체화했다.

경영방침을 제사히 살펴보면 ▲UAE의 혁신 정신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것 ▲포용과 상호존중 문화를 장려하고 업무 추진 시 전문성과 윤리성에서 최고의 기준을 지향할 것 ▲파트너 및 동료들과 협력하고 집단의 장점을 활용해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끌어낼 것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발굴하고 건강, 안전 및 환경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유지할 것 ▲성과지향적 기업으로서 에너지 자원의 가치를 최대화해 임직원, 지역사회, 파트너 및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 등이다.

자회사에 대한 브랜드 통일 외에도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산하기관(ADNOC Distribution)이 운영하는 317개 주유소에도 단일 BI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그룹 전체적으로 가치의 발현 및 최대화를 위해 경쟁력 증진, 사업 및 매출 성장 촉진, 실적 강화 및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제품 접근성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다양한 에너지 및 석유화학 복합회사로 하루 평균 300만 배럴의 석유와 98억 입방피트(세제곱피트, ft³)의 처리 가스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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