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200명 경주에 모여

양성자, 방사광, 중이온, 중입자 등 4대 가속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1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컨퍼런스(ICAB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 Beam Utilizations)’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ICABU 행사는 국내 유일의 가속기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국내 4대 대형 가속기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한국원자력의학원(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에서 공동주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희귀동위원소 빔 활용연구 등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이온빔의 개발현황을 다루는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가속장치, 빔 이용, 양성자 빔 이용의 총 3개 분야 1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대형 가속기 관련 이슈 및 기술발전 동향 전반을 논의됐다.

특히 이사오 타니하타 베이항대학ㆍ오사카대학 교수와 주하오 우 스탠퍼드선형가속기센터 박사, 로버트 랙스달 캐나다국립가속기연구소 박사 등 7개국에서 참가한 전문가가 약 150편의 논문을 발표가 이어졌으며, 컨퍼런스 중 심사를 거쳐 논문 중 일부는 한국물리학회지의 특별호에 게재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국내 가속기 및 한국 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홍보부스와 국내·외 가속장치 관련 산업체 전시부스도 운영됐다.

김귀영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가속기 관련 연구의 지식교류를 통한 최신 동향 파악은 물론 미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가속기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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