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도입 검토中 체코…협력증진 통해 제2의 수출 발판 마련

사진은 (좌측부터)백운규 산업부 장관, 강재열 한국원산 부회장, 피터 보드나(Peter Bodnar) CPIA 회장, 프란티섹 코니첵 (Frantisek Konicek) CPIA 이사(전 체코 노동사회부 장관)이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부회장 강재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체코 프라하 소재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Czech Power Industry Allianceㆍ회장 Peter Bodnar)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리 하블리첵(Jiri Havlic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됐으며, 체코가 한국 원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민간 차원의 원자력산업 분야 협력 증진을 통해 제2의 원전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전력산업계연합은 체코 유일의 원자력산업을 관장하는 협회로, 체코 최대의 국영 발전기자재 제작사인 SKODA PRAHA(체코전력공사ㆍCEZ 자회사)를 주축으로 2015년에 발족됐으며, 체코의 원자력산업 분야 주요기업 13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한국-체코 양국간 원자력산업분야 정보 교류, 공동 기술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양국 기관과 시설 활용, 원자력 국민수용성 증진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양국 원자력산업계간 교류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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