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파워-GFN, 영국건설 현지 법인설립ㆍ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 MOU

스마트파워㈜(대표이사김두일)는 영국의 민간발전사업자인 GFN(Green Flog NuclearㆍCEO Jeremy Taylor)사와 영국에 스마트(SMART)원전 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런던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각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SMART원전의 영국시장 수출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양사의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SMART원전의 영국 건설을 위한 현지 법인설립을 포함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건설 및 기자재공급 옵션에 대한 검토 ▲건설비 산정 및 자금조달 전략 ▲영국정부 및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SMART에 대한 마케팅과 네트워크 강화 등을 골자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정부는 현재 소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도입을 위해 현지시장에 적합한 노형을 선정하기 위한 경쟁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파워는 2016년 5월, GFN을 현지창구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참여의향서(EOI, Expression of Interest)를 BEIS에 제출하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두일 스마트파워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마트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지역, 특히 재무적인 리스크가 적은 유럽에 소형원전인 SMART를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해 민간차원에서 보다 양질의 원자력기술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SMART원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997년부터 개발하여 2012년 7월 세계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원자로를 상용화한 원자력발전소이다. 지구온난화와 기후협약으로 이산화탄소 감축문제가 최대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은 소형원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추산되고 있는 소형원전의 건설기수는 500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SMART원전은 2015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달러, 우리나라가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설을 위한 설계업무가 진행 중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안부지에 최초 원전 2기를 건설하게 되는 SMART원전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여러나라에서 수십기의 추가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파워㈜는 SMART 원자로를 수출과 건설을 책임지는 민간투자기업으로 2014년 12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예정인 SMART 최초호기(First-of-A-Kind, FOAK) 건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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