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원전수출 기반 확대 위한 워크숍’…공급망ㆍ현지화 방안 논의

국내 기술을 100% 적용해 건설 중인 APR1400 노형인 신한울 1ㆍ2호기 건설 현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15개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가 경주 한수원 본사를 찾았다. 특히 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전 수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우리나라로써는 이들의 방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성공적인 해외 원전건설 역량과 원전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국내 원자력 산·학·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되는데, 핵심주제는 원전 신규건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원자력 공급망(Supply Chain)과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국가는 일본,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요르단,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이집트, 케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튀니지 등 15개국이며,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8명과 국내 원자력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워크숍은 ▲주요 국가의 원자력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사례 발표 ▲원전 수출과 도입 시 고려해야할 현지화 추진방안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별 현황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APR1400으로 수출노형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와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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