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이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500MW 규모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양사는 신재생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부지확보, SPC 설립, EPC, 준공 후 운영관리까지 상호지원 및 협력하는 내용의 ‘신재생 발전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육상 및 담수호 수상태양광 등 총 500MW 이상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각각 보유하고 있는 발전설비 운영기술과 건설기술력을 융합해 안전·품질·환경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명품 신재생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을 포함한 소통자문단을 구성해 환경문제, 지역주민 니즈, 지역현안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협의를 통해 지역상생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의 수용성 향상을 위해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주민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보상하는 ‘수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를 확대 적용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업 모델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수용성과 환경성을 충분히 고려해 민원 없는 대규모 신재생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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