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사)울산에너지포럼은 지난 19일 울산MBC 컨벤션 센터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박주헌 에경연 원장, 곽병성 에기여 원장 등이 참석한 '에너지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효율화 추진 방향’ 제시를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너지기술과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 등이 융합되는 에너지신산업(에너지 4.0) 확대방안이 모색됐다.

울산 시민과 전문가 200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신재생에너지가 완전한 에너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며, 이 때문에 신재생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와 산업화에 성공하는 국가가 미래 에너지 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유 및 석유화학 등 중요한 에너지산업기반을 갖추고 있고 산·학·연·관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울산이 이 같은 조건을 잘 활용하면 에너지산업 수도로 새로운 앞날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미나에선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 임성섭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연구소 소장이 ‘수소에너지 허브 울산’, 신현경 울산대학교 교수는 ‘울산 해상풍력발전 방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 문영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김성복 에너지공단 부장, 황규철 에너지기술평가원 실장 등이 울산지역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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