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테러 대비 훈련으로 “안전 올림픽 이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강릉동인병원에서 방사능테러 상황을 가정한 방사선비상진료훈련을 11일 14시부터 17시까지 가졌다.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 평창, 강릉 등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테러 사건에 대비한 것이다.

원안위를 비롯한 한국원자력의학원(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과 강릉동인병원(강원도 지역 비상진료기관)이 참여하여, 강원도의 강추위 속에서 방사선피폭환자 응급치료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테러분자들이 국내로 반입한 방사능오염폭탄을 경기장 부근에서 터트리고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를 받은 원안위 등 관계기관이 방사선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서 방사선피폭환자 후송부터 응급처치 및 제염, 방사선구역 관리 및 오염물 처리까지 모든 대응과정에 대한 실효성을 확인했다.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번과 같은 현장대응 훈련을 통해 방사능테러에 철저히 대비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국민 누구나 방사능테러를 인지한 경우, 국번없이 111(국정원), 112(경찰), 119(소방), 080-004-4949(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신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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