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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형 원전 ‘신고리 3호기’ 첫 OCTF 달성세계최초 3세대 원전…100일 계획예방정비 점검 수행
유럽사업자요건(EUR) 획득, 원전수출 다각화 적극대응

세계최초 제3세대 원전 시대의 포문을 열였던 '신고리 3ㆍ4호기(APR1400)' 여명의 아침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홍보팀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바라카원전의 참조모델인 신고리 3호기(설비용량 1400MW급)가 첫해에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One Cycle Trouble Free)’를 달성했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신고리 3호기가 2016년 12월 준공이후 389일 동안 단 한 번의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2일 첫 번째 계획예방정비(O/H)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제3세대 원전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신고리 3호기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에 걸쳐 2346억 원을 투입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형가압경수로 노형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하는 등 한국형원전(OPR1000)에 비해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내진설계는 선행호기인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신월성 1‧2호기)의 0.2g(규모 6.5)에서 0.3g(규모 7.0)로 증가시켰으며, 60년 운영기간을 반영해 설계단계부터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반영해 설계기준 이상의 지진발생시 자동 원자로정지 설비 설치, 전원상실을 대비한 이동형 발전차를 배치했으며, 무전원 수소제거설비와 원자로 외부 비상급수유로를 설치하는 등 대형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23건의 개선사항을 설치, 완료했다.

무엇보다 신고리 3호기의 OCTF는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원전운영 능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현재 전 세계 ‘제3세대’ 원전으로 평가되는 AP1000(미국), EPR(프랑스) 원전은 미국, 프랑스, 중국, 핀란드 등에 각각 8기, 4기 건설 중이지만 최소 1년에서 10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원전이 안정화되기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고리 3호기는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함으로써 APR1400은 경쟁노형에 비해 가장 앞서 원자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해외 원전수출의 추가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3호기가 첫 주기 운전으로 지금까지 생산한 발전량은 2016년 기준 부산시 1년 사용량의 67%, 울산시의 43%에 해당하는 1만3730GWh로, 국가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했다. 신고리 3호기는 약 3개월의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철저한 점검을 수행한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호기의 무고장 안전운전이라는 우수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수원 전 직원은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유럽수출형 한국원전)이 유럽의 신규 규제요건을 반영한 표준설계에 대해 유럽사업자요건(EUR, 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인증을 취득(2017년 11월)함으로써 안전성 및 기술력을 입증해 보이며, 영국과 체코 등 유럽뿐만 아니라 EUR 요건을 요구하는 남아공, 이집트, 사우디 등에 수출이 가능해져 원전수출 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표준설계인증(DC) 취득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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