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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한국형 원전수출 거점이 될터”<다음은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 건설소장단 좌담회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요약했다.>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중회의실에서‘국민안심 원전 건설, 우리 손으로 짓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 건설소장단’좌담회에는 이석우 본지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형남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 토건실장 ▲이승헌 삼성물산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 대표소장 ▲김찬곤 두산중공업 EPC BG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사무소장 ▲남지현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신고리 5ㆍ6호기 현장소장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이석우 한국원자력신문 편집국장(좌장)=“건설 재개냐, 중단이냐”라는 유례없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고리 5ㆍ6호기가 다시금 삽을 뜬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실 정부의 탈(脫)원전 기조아래 걱정스러움이 앞설 것 같은데, 소회가 궁금하다.

▲이형남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 토건실장=(잠시 만감이 교차되는 표정을 지으며)지난해는 원자력인(人)으로 깊은 고뇌와 위기감을 느낀 한 해였다. 신고리 5ㆍ6호기 건설공사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미 공정률 30%가 진행된 공사가 ‘건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며, 앞으로 원자력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공론화 결과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은 6:4의 의견으로 공사재개가 결정됐지만 신규 원전건설 계획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모두 백지화됐다. 이제 원전 산업은 더 이상 국내 산업에만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따라서 원전산업을 해외 수출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현재 우리나라 원전의 수출전망은 밝다.

▲이승헌 삼성물산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 대표소장=수 십 년 다수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건설을 경험했지만 진행 중인 공사가 중단된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어쩔 수 없이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을 초초하게 지켜 볼 수밖에 없었지만 공사재개로 결정돼 다행이다. 주설비 시공사 컨소시엄인 삼성물산을 비롯해 두산중공업과 한화건설은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프로젝트 자체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최고 품질의 원전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설비 시공사 대표소장’으로서 신고리 5ㆍ6호기 프로젝트가 마지막 건설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명품원전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석우=그럼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한 이후 약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현재까지의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진행은 어떤가.

▲김찬곤 두산중공업 EPC BG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사무소장=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공사 재개 직후 공론화 기간 중 시설물 보호를 위해 임시로 설치해 두었던 보호시설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전성 확인 후 각종 보호설비가 제거되고 분야별 건설인력이 계속 충원 돼 1월 현재 일일 시공사 약 300명, 협력사 약 1100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공정이 진행되면서 인력은 더 충원될 예정이다. 공사현황을 간략히 언급하자면 5호기의 본관건물 구조물 및 철골, CLP(Containment Liner Plate,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 배관공사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또 6호기 기초굴착공사 그리고 옥외매설물 공사 및 수중취배수공사 등 전체 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에 있다.

▲이형남=현재의 공정률을 이어간다면 내달 말일쯤이며 5호기가 원자로건물철판(CLP) ‘3-4-5단’ 최초 인양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자로건물철판은 발전소 운영시 방사능 누설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전체 19단을 2단 또는 3단으로 7차례에 걸쳐 별도 조립한 후 1350t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하는 방법으로 설치하며, 3단 동시 인양은 신월성 2호기에 최초 적용돼 신한울 1ㆍ2호기에도 적용되는 등 공기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석우=신고리 5ㆍ6호기는 신고리 5ㆍ6호기는 참조발전소인 신한울 1ㆍ2호기 설계를 기본으로 부지특성, 국내외 선행 원전의 경험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경험(Lessons Learned),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 대폭적인 안전성관련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됐다. 하지만 ‘데칼코마니(decalcomanie)’처럼 같을 수는 없지 않는가. 신고리 5ㆍ6호기에 새롭게 적용된 건설 신기술과 신공법은 무엇인가.

▲이승헌=신고리 5ㆍ6호기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신기술과 신공법은 시공 컨소시엄사가 기술제안 시 여러 분야의 최신기술을 제안했으며, 대표적인 신공법으로는 원전건설 사상 최초로 2300t 크레인을 도입해 중량물 인양에 활용함으로 신규원전의 구조물 변경에 따른 안전성 강화와 원전건설의 신뢰를 확보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토목분야는 동바리 일체형 철제 시스템 폼 적용으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도모했으며, 건축분야는 지브 크레인(Jib Crane)과 무인 크레인을 확대 적용해 기존의 인양장비의 사각지대 해소로 시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기계분야는 원자로 냉각재 배관 용접 시 2중 헤드 자동용접을 도입하여 용접 효율성을 증대했으며, 전기ㆍ계장분야는 계측용 튜빙 맞대기 자동용접으로 시공성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지브 크레인(Jib Crane)은 화물을 매다는 크레인의 jib(화물을 매달기 위해 돌출된 것)를 가진 크레인으로, 각도변경과 좌우 선회로 작업영역을 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지브의 끝에서 화물을 매달아 올리는 지브붙이 크레인으로서 항만이나 선박에 부착하여 화물 및 해치를 운반하는데 이용하는 기기임.)

▲이형남=신고리 5ㆍ6호기는 참조발전소인 신한울 1ㆍ2호기 설계를 기본으로 부지특성, 국내외 선행 원전의 경험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경험(Lessons Learned),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 대폭적인 안전성관련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예로 신고리 5ㆍ6호기는 각각에 대체교류전원 디젤발전기를 설치하고 축전지 용량을 증대해 장기 소내정전사고(SBO)에 대비해 비상전원의 공급신뢰성을 향상시킨다. 또 대형 민간항공기의 충돌 영향평가 및 방호설계를 적용시켰고, 중대사고 전용 비상원자로감압밸브 채택 등 안전성을 더욱 증진시켰으며, 아울러 발전소 수명기간 동안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저장용량을 60년분으로 설계했다. 이밖에도 원자로 강수관 직접 주입 방식의 4개의 독립된 안전주입계통 설치, 냉각재상실사고 시 노심에 비상 냉각수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안전주입탱크의 피동형 유량조절장치 설치, 외적요인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중대사고 방지에 도움을 주는 원자로격납건물 내의 재장전 수조 설치 등과 새로운 안전설계 개념을 도입한 설계이다. 이외에도 보조 건물을 4분면 배치해 화재, 홍수, 지진 등 외부 사건에 대해 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석우=사실 울산의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장기적인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용접사들은 “돌파구는 신고리 5ㆍ6호기 건설뿐”이라며 재취업의 희망을 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현장 투입활용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아무리 숙련된 용접사라도 원자력발전 건설은 조선과 자동차산업과는 또 다르지 않나. 법령에 맞는 별도의 자격조건이 있을 것 같은데.

▲남지현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신고리 5ㆍ6호기 현장소장=아마도 좌담회 전에 현장을 살펴봤듯이 현재 공사 진행은 토목과 건축공사 위주로 수행하다 보니 철근공, 콘크리트공, 철골공 등 구조물 작업자가 주로 투입되고 있다. 용접관련 작업은 일부 매설배관ㆍCLP 공사로 용접사는 현재 총 60여명이 투입돼 있는데 그 중 7명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 조선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에 향후 용접작업이 많은 기계ㆍ배관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되면 더 많은 용접사가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찬곤=추가로 설명을 하자면 원자력발전 건설 용접사는 별도의 자격인증이 필요하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Code)에서 요구한 자격인증 시험을 합격해야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현장에서 용접을 할 수 있다. 이에 숙련된 용접사들은 시공사를 통해 언제든지 자격인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조선소 및 화학공단에서 용접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기량에 따라 충분히 원자력건설 용접 자격취득이 가능한데, 기량이 부족한 용접사들은 건설현장 내에서 운영 중인 용접학교 실습을 통해 개인별 기량연마 후 자격취득 및 현장 투입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다수의 용접사들이 현장에 투입돼 용접을 하고 있다.

이형남 제2건설소 토건실장 “신규원전 백지화, 해외수출에 적극 나설 때”
이승헌 삼성물산 대표소장 “안심을 더하는 '최고품질' 원전 건설에 최선”

이날 좌담회에서는 시끌벅적했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대장정(大長程)을 시작한 신고리 5ㆍ6호기의 건설 현황을 살펴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 건설에 대한 각오와 향후 원전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석우=건설 일시중단 기간 협력사들의 피해보상 금액이 최종적으로 한수원에 접수됐는데, 시공분야는 주설비공사를 맡고 있는 ‘삼성물산ㆍ두산중공업EPCㆍ한화건설’은 추가비용(건설현장 하도급사 재료비,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지연이자 등)에 대한 보상으로 532억6000만원을, 수중취배수 분야에서 SK건설이 57억7000만원을 요구했다. 당초 한수원이 예상했던 금액과는 약 2배 정도 편차를 보이는데, 보상에 대한 ‘한수원-협력사’간의 ‘샅바싸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이형남=한수원과 협력사 간의 피해보상은 시공사(협력사 포함)에서 원가분석 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금액 산정 후 한수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한수원에서는 자체 검토 후 원가분석사에 보상금액의 적정성을 검토 의뢰한 상태이다. 한수원 및 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작성, 검토한 기관들이 원가분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으로 비용 산정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수원에서 의뢰한 기관의 검토 결과가 나오면 상호 협의해 최종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석우=(시공사측의 적극적으로 답변을 유도하며)사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한수원의 보상기준은 어느 수준이라 생각하는가.

▲남지현=현재 진행사항은 시공사에서 관련 비용을 청구 후 한수원이 선정한 용역사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시공사는 당초 예상금액과 정산 요청금액의 편차가 크지 않고 검토과정에서도 질의사항에 대해 관련 규정과 근거에 의거 성실히 답변을 하였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헌=한수원에서는 법적근거를 토대로 공정한 보상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변호사 및 전문 원가분석사를 선임해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공사 역시 별도로 관련 규정에 의한 실 투입금액 산출을 위해 전문 원가분석사를 선임해 비용을 산출한 내역을 한수원에 피해보상을 청구했기 때문에 금액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형남=한수원의 보상기준은 “공론화 기간 동안 피해가 발생했다면 보상한다”는 원칙으로서 현장에 출근한 노무인력 등 객관적으로 증빙자료가 갖추어진 사항은 이견사항이 없지만, 외부에서(예, 공장 제작 등) 이뤄진 사항은 객관적으로 피해여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한수원과 시공사에서는 상호간에 분쟁사항을 최소화 하고자 원가분석 전문기관의 자문을 구하여 보상금액을 산정하고 검토하고 있으므로 최종결과 도출까지 상호 협의해 보상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석우=원자력발전소 건설은 대형장비들과 많은 인력(본격적으로 구조물공사가 시작되면 건설인력이 하루 평균 약 1500여 명에서 최대 5000여명까지 투입)이 움직이는 대규모 현장이다. 예기치 못한 재해와 사고는 ‘바늘과 실’과 같아서 ‘안전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에 작업현장의 직원들은 물론 협력사와의 ‘안전문화 소통’이 중요한 덕목인데, 이를 위해 특별히 시행하고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이승헌=현장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분야가 ‘안전’이다. 이에 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크게 4개 사안을 중점으로 추진 중이다. 첫째 일일작업안전분석(JSA, Job Safety Analysis)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는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협력사의 작업팀에서 일일작업에 대한 안전분석서를 작성하고 작성된 안전분석서는 시공사 시공ㆍ안전팀의 검토 승인 후 작업 순서 별 예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조간작업 전 조회 시 근로자와 공유로 작업 전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절차이다. 둘째 건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별도로 운영해 원전 건설공사 특성상 수많은 대형장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구조검토, 반입점검, 장비 설치 등에 대해 밀착 관리를 하고 있다.

▲남지곤=그리고 셋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안전신문고”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이는 현장의 안전에 대한 아이디어나 불합리한 사항 또는 건의사항들을 곳곳에 배치해 놓은 신문고함에 건의하면 정기적으로 수거해서 이를 해결해주는 방법으로 제도의 활성화와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분들에게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시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끝으로 원전건설 현장의 특성에 맞는 안전제도를 표준화해 운영 중에 있으며,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제작하여 현장에 게시하고 있다.

▲이형남=특히 장비 안전은 장비마스터(기술사)를 두어 장비 반입 전 법적, 기술적, 교육 등 전반적인 안전성이 만족돼야만 현장 투입되며, 투입 후에는 장비전문가에 의한 일간, 주간, 월간 점검 수행 및 외부 전문가 점검을 시행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찬곤 두산중공업 소장 “CLP 배관공사 수중취배수공사 차질없이 진행中”
남지현 한화건설 소장 “안전신문고 운영, 현장특성 맞는 안전제도 표준화”

◇이석우=원전의 안정적 건설만큼이나 ‘협력사와 상생(相生)’ 역시 중요한 키워드이다. 눈높이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형남=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김형섭)의 운영방침 중 하나가 ‘안전과 소통을 통한 신뢰증진’이다.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상호간의 신뢰확보는 안전한 발전소 건설로 이어진다고 믿다. 이를 위해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선행돼야 하며 새울 제2건설소는 협력사와의 관계개선 및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상호간 배려 등의 노력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 개선 및 회복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승헌=기업의 존재이유는 이윤창출이고 신고리 5ㆍ6호기 현장에 참여한 협력사도 동일한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과거 원전건설에 참여했던 우수한 협력사들이 무리한 입찰경쟁으로 공사 중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등의 수난을 겪고 난 후 원전 건설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에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리한 입찰경재 배제 및 적정공사비 산출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신고리 5ㆍ6호기 시공사 공무팀에서는 조달파트를 구성해 입찰시 협력사의 과도한 입찰경쟁으로 인한 저가수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가 심의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 중에는 열린 마음으로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상생협력 및 소통채널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석우=우리나라 원전 건설사업 역사상 최다 원전이 동시에 건설되고 있다.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ㆍ2호기, UAE 바라카원전(4개 호기), 그리고 신고리 5ㆍ6호기 등 국내외 원전사업이 겹치면서 건설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던데.

▲이형남=신고리 5ㆍ6호기의 인력수급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보고 있다. 신고리 4호기나 신한울, UAE는 건설 마감단계에 있는 현장으로서 기전분야 인력과 시운전 인력이 주를 이루고 있는 사업소들이다. 이에 신고리 5ㆍ6호기는 토목공사와 건축공사가 막 시작되는 현장으로 앞에서 언급된 사업소에서 철수하는 경험 있는 건설인력의 집합소 역할을 하고 있다. 신고리 5ㆍ6호기는 경험 있는 인력을 활용하여 최고의 명품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정부의 탈(脫)원전 기조가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이후 경험인력이 설 땅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원전수출 등 인력활용의 적극적인 돌파구 모색이 절실한 현실이다.

▲김찬곤=다수호기 원전건설로 인한 건설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염려했지만 선행호기들의 진행공정을 고려해 볼 때 신고리 5ㆍ6호기 각 공종별 작업일정과 중첩되지 않아 인력동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후속호기의 백지화로 인한 잉여인력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월 현재 신고리 5ㆍ6호기 현장은 일일 시공사 약 300명, 협력사 약 1100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5호기의 본관건물 구조물 및 철골, CLP(Containment Liner Plate,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 배관공사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진촬영=한국원자력신문

◇이석우=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이 정부의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8년~2022년)에 의해 시작되고 지난 10년 국내외 원자력산업계를 둘러싼 열악한 분위기 탓에 ‘파란만장’한 산고(産苦)를 겪었다. 이제는 전 세계 원자력산업계가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의 모든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그래서 사업자는 사업자대로, 시공사는 시공사대로 그 책무가 막중할 것 같은데,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 각오 한 말씀. 그리고 맹추위에도 땀 흘리는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남긴다면.

▲이형남=원자력발전의 환경은 이전과는 달리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현재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하여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 즉 투명한 정보 공개와 품질 최우선의 명품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겠다. 이에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리는 현장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고리 5ㆍ6호기가 있는 서생면 간절곶으로 한반도의 첫 해를 보러 찾아오듯이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의 시작점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 또한 새울 제2건설소가 ‘한국형 원전수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길 바라며, 나부터 선두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겠다.

▲이승헌=우리나라 원전 건설은 2009년 UAE 바라카원전 수주와 2017년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으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 신고리 5ㆍ6호기가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중공업(EPC BG)-한화건설 주설비 시공사 컨소시엄은 기술제안 슬로건으로 “기술과 안전에 최고 가치를 더한 신뢰받은 명품원전 건설”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종사자들이 혼연일체(渾然一體)의 마음가짐으로 건설에 매진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원전 건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신고리 5ㆍ6호기의 공정준수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건설근로자와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안전에 안전을 더한 명품 원전건설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울주=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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